'관상' 수양대군, 실제 그의 모습과 비교해보니? "영화 흥행 위협할 뻔"
'관상' 수양대군, 실제 그의 모습과 비교해보니? "영화 흥행 위협할 뻔"
  • 승인 2019.02.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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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양대군이 화제인 가운데 실제 그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관상 수양대군은 '이리의 ' 가진 자로 역모를 통해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가다. 내경의 평에 의하면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뜯고 절대로 놔주지 않는 잔인무도한 이리' 상을 가지고 있다. 왼쪽 광대뼈 근처와 입가에 흉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책사 '한명회' 비롯한 수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역모를 꾸민다.

 

내경이 사력을 다해 수양의 역모를 저지하려 하지만, 한명회의 계략을 앞세워 역모에 성공한다. 결국, 승리자가 되어 내경을 살려주기는 하지만, 대신 내경의 아들 진형을 활로 직접 쏴죽인다. 진형을 죽인 다음에 자는 자기 아들이 저리 절명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려나? 몰랐네만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수양의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을 단적으로 나타내준다.

 

, 은거중이던 내경이 한명회에게 애당초 수양은 왕이 팔자라고 했다. 영화가 끝나면서 한센병(문둔병) 후회 속에 살다가 죽기 직전 계유정난 숙청된 사람들의 신원을 회복해 주고 며칠 뒤에 죽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그런데 영화가 개봉한 이당 김은호의 이모본인 실제 세조의 어진이 발견되었다. 영화와 달리 이리의 상이 아닌 둥글둥글한 인상이라 타이밍이 조금만 빨랐어도 영화의 흥행을 크게 위협할 뻔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영화관상 역학 3부작의 영화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3 개봉해9,135,806명을 동원, 천만 관객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사극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영화관상’, 세조 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