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은 누구? "내 속에 악마가 있다"…23건 강도·살인 행각
정두영은 누구? "내 속에 악마가 있다"…23건 강도·살인 행각
  • 승인 2019.02.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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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두영은 1999년부터 1년 동안 부산·경남 지역에서 9명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인물로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정두영은 2016년 8월 복역 중이던 대전교도소를 탈옥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이 추가 선고됐다. 

정씨는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과 경남, 대전, 천안 등지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잔혹한 범행으로 밀레니엄에 들떠있던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2000년 12월 부산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현재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정씨는 금품을 훔치다 들키면 흉기나 둔기 등으로 잔혹하게 목격자를 살해했고, 연쇄 살해 동기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내 속에 악마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해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출장 마사지사 등 21명을 살해 후 사체 11구를 암매장한 '연쇄 살인마 유영철'이 검찰 조사에서 "2000년 강간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 정두영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에 착안하게 됐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