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톤먼트', 어떤 영화이라? "거짓말로 시작된 눈먼 질투심"
영화 '어톤먼트', 어떤 영화이라? "거짓말로 시작된 눈먼 질투심"
  • 승인 2019.02.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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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톤먼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영화 '어톤먼트'는 CGV에서 방영됐다.

'어톤먼트'는 2007년 영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어른들의 세계와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던 한 어린 소녀의 오해와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이 불러온 비극을 다룬다. 시작은 질투, 배신감을 해소하기 위한 거짓말이었으나 단 한마디의 거짓말이 여러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지난 제80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 7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이미 원작 소설로 국내외 폭 넓게 사랑 받아온 '어톤먼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언 매큐언의 대표작. 

감독은 치밀한 구성,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원작 소설을 영화로 옮기기 위해 '위험한 관계'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관록의 크리스토퍼 햄튼과 손잡고 시나리오 작업을 해 개봉 전 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930년대 영국의 상류층 대저택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영상이 영화 전반부를 장식한다. 하지만 섬세한 영상 연출은 후반부에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 등에서 훨씬 더 압도적이다. 

특히 로비의 시선으로 전쟁이 남긴 폐허와 잔혹함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5분30초 동안의 촬영 장면은 전쟁의 참담함을 극대화하기에 손색 없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 영화 '어톤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