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윤지성, “인생 2막의 시작…팬 향한 감사한 마음 담았다”(종합)
‘솔로 데뷔’ 윤지성, “인생 2막의 시작…팬 향한 감사한 마음 담았다”(종합)
  • 승인 2019.02.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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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지성이 자신만의 감성을 가지고 솔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을 마친 그는 앨범, 뮤지컬 등 솔로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윤지성 솔로 데뷔앨범 ‘A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프로젝트그룹 워너원 출신인 윤지성은 지난해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감성적인 멜로디 위에 입혀진 슬프지만 아름다운 스토리에 워너원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을 담은 곡이다.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윤지성은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했다.

솔로앨범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ne Rain)’은 캐주얼한 스윙 장르의 피아노와 드럼 위로 슬픈 감성의 멜로디와 오케스트라가 조화로운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떠나는 이의 미안함과 남겨지는 이의 기다림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이날 윤지성은 차분한 느낌의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수록곡 ‘쉼표’와 타이틀곡 ‘인 더 레인’ 무대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먼저 윤지성은 솔로 쇼케이스에 임하는 각오로 “무대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근데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복잡하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가 어제 좋은 꿈을 꿨다. 복권을 사야하나 고민 했는데 솔로 앨범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이 두 가지 버전인 이유로 “항상 제 옆에서 믿을 주시고, 저를 빛내주신 팬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방백’ 버전으로 만들었다. 제 진심이 팬 분들한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가사가 정말 슬프다. 이별을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을 거다. 제가 이 노래를 녹음하면서 울었다. 감정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 노래가 들을수록 정말 좋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딱 들었을 때 ‘이 노래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왜 내가 아닌지’라는 곡에 대해 “짝사랑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거다. 이 노래를 정말 하고 싶었다. 타이틀곡으로 할까 고민을 했던 곡이다. 그 정도로 좋으니 많이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 “다양한 색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채로워진 윤지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오로지 제 목소리만 들어가고, 저의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수식어를 바란다”고 밝혔다.

‘쉼표’라는 곡 소개로 “대휘가 선물해준 곡이다. 또 제가 작사에 처음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대휘가 준 곡이기도 하고, 제가 작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곡이라서 많은 분들에게 얼른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오늘 아침에도 대휘에게 전화가 왔었다. ‘쉼표’ 언제 부르냐고. 오늘 열심히 잘하라고 응원도 해줬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1위 공약에 대해 “‘인 더 레인’이니까 빗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 시원하게 맞으면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솔로로 데뷔하면서 신경 쓴 점으로 “워너원 활동 때는 콘셉트에 저를 맞췄다. 솔로 앨범은 저를 온전히 보여드려야 하는 거라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11명이서 하던 걸 혼자서 해야 하니까 보컬에 대한 부담감이나 걱정도 있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다른 점은 밥을 혼자 먹는다든지 그런 게 있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솔로 앨범으로 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감사하다”고 답했다.

발라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거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평소에 어쿠스틱한 노래를 많이 듣는다. 대휘가 선물해준 곡도 제가 많이 듣는 장르다. 발라드 가수로만 활동하는 건 계획이 없고, 지금은 그저 팬 여러분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댄스곡 중 좋은 곡이 있다면 저는 당연히 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군입대 전 활동에 대해 “솔로앨범도 있지만 뮤지컬 배우로서도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도 있다. 22일부터 ‘그날들’이 시작 된다.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이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이제 2막이 시작 되는 건데 군대를 가게 돼서 아쉽지만 그만큼 제가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제대 후에도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워너원 활동 때 파트가 적어 아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파트를 사실 11명이서 나눈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 파트가 적다면 적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3초가량의 파트가 임펙트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래서 저도 그 안에서 제스처도 바꿔가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파트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 부족한 부분을 멤버들이 채워줬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혼자 노래를 부르니까 많이 어렵더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워너원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윤지성은 “사실 워너원 멤버들 중 제가 첫 솔로로 나오는 거라 부담이 많이 된다. 처음으로 나오는 거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것들이 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 또 혼자 하다보니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난다. 지금도 매일 연락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카톡방이 80개가 넘는다. 다들 안자는 거 같다.(웃음) 전화통화도 자주한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 전하고 싶다”며 “얘들아, 내가 정말 열심히 할게. 매일 노래 듣고 싶다고, 언제 나오냐고 물어봐줘서 고맙고,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고마워,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로 “노래가 처음부터 너무 좋았다. 그러고 녹음을 할 때 눈물이 나더라. 가사가 제 마음을 후벼 파더라. 사랑과 이별을 해봤으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될 거 같았다. 그냥 슬펐다. 저의 많은 감성들을 표현해내는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지성은 이번 활동 계획에 대해 “‘인 더 레인’으로 많은 분들을 찾아뵐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서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많이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지성 솔로 데뷔 앨범 ‘Aside’는 오늘(2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L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