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돌연사 가능성 언급…"구치소 꼭대기 층 독방에 수감중"
이명박 전 대통령, 돌연사 가능성 언급…"구치소 꼭대기 층 독방에 수감중"
  • 승인 2019.0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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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석방을 거듭 요청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구치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돌연사 가능성도 있다"며 석방을 거듭 요청했다.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검찰이 오해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진단받은 병명만 수면무호흡증, 기관지확장, 당뇨병 등 9개로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심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을 찾아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첫 외부 진료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재판에서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호소해왔는데, 면무호흡증 증세까지 있다며 외부 진료 요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구치소 꼭대기 층 독방에 수감 중이었던 이 전 대통령은 폭염으로 건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는 12층은 동부구치소에서 가장 높은 층으로 제일 더운 방이라고 당시 알려졌다. 평소 더위에는 강한 체질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지만 법조계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요즘 이 전 대통령이 잠을 더 못주무시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