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영결식 헌화 도중 야유받아…“李 대통령은 사죄하십시오!”
MB, 영결식 헌화 도중 야유받아…“李 대통령은 사죄하십시오!”
  • 승인 2009.05.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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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운구 중 ⓒ SSTV

[SSTV|이진 기자]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일부 조문객들의 야유가 터졌다. 생방송으로 중계되던 방송을 통해 야유소리는 생생하게 전해졌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낮 12시 2분경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민주당 백원우 의원과 김현 부대변인이 이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는 사죄하십시오”라고 외치며 이 대통령을 향해 달려 나온 것. 청와대 경호원 수십 명은 백 의원에게 달려들어 입을 틀어막고 밖으로 끌어냈다.

조문객들은 백 의원을 제지하지 말라고 항의하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라고 소리치는 등 눈 깜짝할 새에 영결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백원우 의원은 김현 부대변인과 부둥켜안은 채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죄하십시오”라며 울부짖었다.

갑작스런 야유 소리에 이명박 대통령은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며 헌화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회자는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자리이니 만큼 자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야유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야유가 이어졌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헌화가 시작되자 야유가 멈췄다.

경복궁 밖에서 전광판과 지상DMB폰 등으로 영결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야유에 놀랐으나 일부에서는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헌화 순간만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부축을 받으며 직접 영전에 꽃을 바쳤다. 영결식은 21발의 조총 발사와 함께 12시 42분경 마무리 됐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은 노제 현장으로 이동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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