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풍상씨' 유준상, 빚쟁이들 만나 머리숙였지만…발로 짓밟히고 폭행 "내 돈 내놔"
'왜그래풍상씨' 유준상, 빚쟁이들 만나 머리숙였지만…발로 짓밟히고 폭행 "내 돈 내놔"
  • 승인 2019.02.14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준상이 빚쟁이들을 만나 머리를 숙였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23-24회에서 이풍상(유준상)이 빚쟁이들을 만나 흠씬 두들겨 맞았다.

이날 이풍상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놓고 봉투를 나눠줬다. 그는 "제가 가진 전부입니다. 원금의 50%밖에 못 넣었습니다"라고 말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빚쟁이들은 "이건 안돼지" "진상이한테 물렸는데 500먹고 떨어져라?" "화상이한테 빌려준게 얼만데" "이자는 됐으니 원금이라도 갚아"라고 악다구니를 쓰기 시작했다. 풍상은 "더 이상은 제 능력이 안됩니다"라고 솔직히 말했고 화가 난 채권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풍상에게 달려들었다.

풍상은 그대로 바닥에 나자빠졌고 채권자들이 발로 짓밟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한바탕 소란이 벌어질때 한 사람이 "이럴게 아니다. 어차피 돈 받아야 할 것 아니냐"며 사람들을 자중시켰다. 그들은 "어떻게든 받아내겠다. 감옥갈 줄 알아라"라고 화를 내고 침을 뱉은뒤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오는 풍상은 혼자 구토를 하며 전봇대 앞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힘들어진 풍상은 전 아내 간분실(신동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딱 한달만 아무도 없는데 가서 당신하고 살아보고 싶다. 걸리적대는 년놈들 다 떼놓고 당신하고 한번 살아보고 죽었으면 좋겠다"라며 흐느꼈다.

친구들이랑 술자리에 있던 분실은 "뭐라고?"라며 잘 안들리듯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사람 호텔로 불러놓고 홀랑 집에 간 놈이 뭐가 하고 싶어? 만만한게 전 마누라냐?"라고 짜증을 낸 뒤 전화를 끊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왜그래 풍상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