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전주 20대 사망 여성, 자살 아니다? 시父 “자살 쇼 하다 죽은 것” 주장
‘그것이 알고싶다’ 전주 20대 사망 여성, 자살 아니다? 시父 “자살 쇼 하다 죽은 것” 주장
  • 승인 2019.01.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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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전주 20대 사망 여성의 시아버지가 그가 자살이 아니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오늘(2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드레스룸의 마지막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8년 12월 4일경 발생했던 전주 20대 여성 사망 미스터리를 다뤘다.

이날 취재진들은 전주 20대 사망 사건 피해 여성 민설희(가명)씨의 남편 최씨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최씨는 취재진들을 강력하게 거부했고, 그의 아버지이자 민씨의 시아버지 역시 “죽지 못해서 살고 있다. 문제 제기 할 거 많다. 손해배상 청구할 거 많다. 일부러 신고 안 한 거다. 내 아들이 손톱만큼만 잘못한 거 있으면 구속해라. 난 용서 못한다”라며 반발했다.

그는 “내가 단언 컨데 며느리 자살한 거 아니다. 자살쇼 하다 죽은 거다. 자살쇼 하다가 덜컥 급사해서 죽은 사람이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이 난리들을 치고 있냐”라며 “(그날) 장모하고 처제가 왔다. 어떻게 왔냐. 119에서 오고 112 경찰이 와 있는 그 순간에 다 들이닥친 거다. 죽은애 가 미리 연락해서 온 거다. 그냥 온 게 아니고. 그게 쇼 아니면 뭐냐. 우리 아들 목 조이려고 한 것”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 역시 “저희가 들어왔을 때 꽤 많은 인원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경비원 또한 “사람 많았다”라고 증언했다. 신고가 늦었던 것에 반해 30여분 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것.

119보다 먼저 도착 이유를 묻자 민씨의 동생은 “7시 13분에 이상한 메시지 왔다. 언니 휴대전화 비밀번호랑 휴대전화 숨긴 위치가 왔더라. 뒤늦게 확인하고 연락을 했더니 언니의 전화 꺼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갑자기 메시지로 암호 같은 말만 놓고 전화 안하는 민씨에 그의 동생이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고, 현장으로 향했던 것. 특히 현장에서 민씨의 유서는 없었고, 민씨가 메시지로 알려준 공간에 숨겨둔 휴대전화에 이혼 소송과 관련된 증거자료가 다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