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사고, 비틀거리더니…최초 구조자 "자켓 벗어서 피 지혈"
그랜드캐년 추락사고, 비틀거리더니…최초 구조자 "자켓 벗어서 피 지혈"
  • 승인 2019.0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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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캐년 추락/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를 당한 우리나라 청년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당시 청년을 구한 최초 구조자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한국인 유학생인 박모씨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중태에 빠졌고,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TV조선 보도에서 박씨는 미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비틀거리더니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학생 25살 박모씨는 20m 정도 떨어지다 나무에 걸렸다.  사고를 목격한 미국인 관광객 2명이 가파른 절벽으로 내려와 도왔다. 

최초 구조자인 조 알레아노는 "우리 자켓을 벗어서 박씨가 흘리는 피를 지혈시키고, 안전한 지대로 옮겼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씨는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지 병원비만 10억원이 넘었으며 현재 귀국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부산 동아대 3학년인 박씨는 휴학한 뒤 1년 동안 캐나다에서 어학공부를 했다. 박씨는 사고 다음날 귀국해 복학할 예정이었다. 

동아대학교는 지난 4일 1차 모금액 300만원을 박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박씨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24일 오전 10시 기준 약 2만명이 동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