윾튜브, '풍동' 아이디 뜻은? "강용석 팬1호…과거 묻기 위해 버렸다"
윾튜브, '풍동' 아이디 뜻은? "강용석 팬1호…과거 묻기 위해 버렸다"
  • 승인 2019.01.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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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윾튜브/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윾튜브가 일베 논란과 더불어 지난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윾튜브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나의 인생”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윾튜브는 영상에서 “내가 인간쓰레기였다. 내가 내 글을 다시 봐도 인간으로서 결여된 부분이 보인다. 다시 보는 게 정말 괴롭다”며 “과거 활동 내용이 부끄럽다. 기억이 안 났고 몰랐다. 모두 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회탈을 쓰고 익명으로 카메라 앞에 앉아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형태의 방송을 운영한 윾튜브는 구독자 59만 명을 확보한 인기 유튜버다. 페이스북 ‘유머저장소’도 그가 운영한 바 있다.

윾튜브의 정체는 과거 강용석 전 의원의 팬 1호로, 디시인사이드 ‘풍동’ 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던 이가 윾튜브와 동일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를 묻기 위해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윾튜브는 “성인이 되고 디시인사이드 패션 갤러리를 접했다. 정보를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풍동특전사’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라며 “뻘글 쓰는데 재능이 있어 금방 유명해졌다”고 이야기했다. 

풍동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그가 살았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이어 풍동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강용석 전 의원 팬 1호로 알려졌으며 그는 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정치, 사회 갤러리에서 강 전 의원을 응원하면서 유명해졌다.

윾튜브는 실제 강 전 의원 사무실에서 사적인 대화를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