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뭔가보니? 겨울철 산행 이어져…'보석처럼 빛나'
상고대, 뭔가보니? 겨울철 산행 이어져…'보석처럼 빛나'
  • 승인 2019.0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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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고대/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상고대를 즐기기 위해 겨울철 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보석처럼 빛나는 상고대. 설경과 눈꽃을 즐기기 위해 겨울철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겨울 산행은 그만큼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다.

겨울철 산행은 계절의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자칫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탐방로가 얼어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암릉, 암벽 구간은 조그마한 부주의에도 추락 등의 사고로 연결 될 수 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2013년부터 5년간 국립공원내에서 발생한 1,080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사고의 94%는 골절 및 상처를 입는 부상이다.

겨울철 산행은 추위와 눈길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고 폭설 강풍 등 예측하기 힘든 기상 이변이 많아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계획을 수립한 뒤 눈길 낙상을 방지해줄 수 있는 아이젠이나 각반, 스패츠 등 안전장비를 챙겨야 한다. 방한이 잘 되는 옷과 모자, 장갑, 초콜릿 등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도 필수다.

단독 산행은 금물이다. 2, 3명이 함께 짝을 지어 산행하고 겨울철은 해가 빨리 지는 만큼 평소보다 일찍 하산해야 한다.

한편,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과냉각 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물(地物)의 탁월풍이 부는 측면에 부착·동결하여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상고대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에 잘 만들어진다. 높은 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나무 잎이나 가지에 달라붙어 얼면서 나무서리를 발생시킨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