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UAE’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조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역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레바논은 4골을 넣어 베트남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이 같았지만 페어플레이 포인트에 밀려 탈락했다. 옐로카드 2장 차이로 16강 진출과 탈락이 결정됐다.

베트남은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이끌고 네 번째 대회에서도 '박항서 매직'을 이뤄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바레인이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2패를 아시안컵에서 당해 방심은 금물이다. 2007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김두현이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했고, 1988년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바레인에게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가 UAE에서 개최되고 있는 만큼 중동 국가들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다. 바레인이 중동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에게는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상대다. 우승후보국은 피했지만 토너먼트 경기 특성상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한국이 바레인을 넘어 결승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경기 일정상 다음 경기까지 6일을 쉬게 돼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축구는 모른다.

한편, 한국과 바레인의 아시안컵 16강 경기는 22일 밤 10시 00분에 JTBC와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