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미지급’ YG스튜디오플렉스 “우리도 피해자…조씨 형사고소, 도의적 책임 다할 것” (공식입장)
‘출연료 미지급’ YG스튜디오플렉스 “우리도 피해자…조씨 형사고소, 도의적 책임 다할 것” (공식입장)
  • 승인 2019.0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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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스튜디오플렉스 측이 최근 불거진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배우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성훈이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라며 “금액이 1억 500만 원에 달한다. 현재 법적 대응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이하 ‘나길연’)는 YG스튜디오플렉스가 제작한 웹드라마. YG스튜디오플렉스의 공동대표이자 (주)바람이분다 제작사 대표였던 조씨가 드라마 제작 투자 등을 미끼로 수십억원대의 투자금을 받고 자취를 감추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YG스튜디오플렉스(이하 YGSP) 측은 “조씨는 YGSP의 전 공동대표이기 이전,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분다(이하 바람이분다)’의 대표”라며 “조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YGSP는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하는 중이며, 조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했다. 또한 조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비롯해 지금까지 제기된 조씨의 혐의는 모두 조씨 개인 혹은 조씨의 개별사업체인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를 통해 벌어진 일이라고. 그 피해자인 YGSP도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불법 행위들을 추가 확인 중이다.

YGSP는 ‘나길연’에 대해 “모든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미지급 출연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여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YG스튜디오플렉스(이하 YGSP)의 전 공동대표 조 모씨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 사건에 대해 전달드립니다. 

조씨는 YGSP의 전 공동대표이기 이전,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분다(이하 바람이분다)'의 대표입니다.

조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하였습니다.

YGSP는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 중(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이며, 조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조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조씨의 혐의는 모두 조씨 개인 혹은 조씨의 개별사업체인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를 통해 벌어진 일입니다. 그 피해자인 YGSP도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불법 행위들을 추가 확인 중입니다.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 미지급 부분 역시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분다'와 출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YGSP는 모든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YGSP는 미지급 출연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여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