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비투비 이민혁, 다재다능의 끝…화려한 셀럽으로 완벽 변신(종합)
‘솔로’ 비투비 이민혁, 다재다능의 끝…화려한 셀럽으로 완벽 변신(종합)
  • 승인 2019.0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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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군 입대를 앞두고 첫 솔로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히며 화려한 셀럽으로 변신했다.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비투비 이민혁 첫 솔로 정규앨범 ‘HUTAZ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민혁은 지난해 11월 비투비 스페셜 앨범 ‘HOUR MOMEN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시간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아름답고도 슬프다는 의미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비투비 표 발라드곡이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 안착은 물론 음악방송 1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야(YA)’는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구성이 특징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오늘밤에(With Melody)’는 레트로 풍의 락 사운드를 가미한 업 템포의 신나는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가끔은 친구 같고 또 가끔은 연인 같은 멜로디에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이민혁은 스프라이트 자켓과 타이트한 검정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타이틀곡 ‘야(YA)’와 수록곡 ‘너도 나도’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사실 비투비 하면 친근한 이미지가 강하다. 그 중에서도 저는 팬 분들에게 다정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상반되는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약간 좀 셀럽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처음으로 귀도 뚫어봤다. 탈색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답했다.

(여자)아이돌 소연 피처링에 대해 “이 곡을 작업하면서 피처링으로 소연이를 염두 해뒀었다. 소연이의 랩이 들어가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보다 훨씬 잘해줘서 감사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솔로 정규 앨범 준비 과정으로 “최근 낸 비투비 앨범 내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드라마, 비투비 앨범을 병행하다보니까 조금 지치긴 했었는데 스스로 만족할 만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이민혁은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야(YA)’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무대가 끝난 후 그는 “솔직히 정말 떨린다. 멤버들이랑 함께 있다가 혼자서 무대하려고 하니까 상상이상으로 떨렸다. 그래도 그 떨림을 즐기면서 잘 마무리한 거 같다”고 답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 “훅 부분에 ‘야, 야, 야, 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댄서 분들이 스웩을 담아서 몸까지 같이 움직이시는데 저는 손 정도 움직인다. 그래서 다들 따라하시기 좋으실 거다”라며 실제로 안무를 보여줬다.

단독 콘서트 포인트로 “정확히 2월 2~3일 이 장소에서 이뤄진다. 이번 앨범처럼 상반 된 매력은 물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지킬앤하이드 같을 거다. 그래서 콘서트 포스터도 저의 양면성을 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원하는 반응에 대해 “저는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욕심이 났던 부분이 저를 이미 알고 있는 분들을 놀라게 하는 거였다. 그래서 ‘이민혁이? 얘한테 이런 모습이 있단 말이야?’라는 반응이라면 뿌듯할 거 같다”고 답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노출 의상에 대해 이민혁은 “많은 분들과 논의한 결과 어딘 가에서는 그런 의상을 입게 되지 않을까 싶다. 콘서트에서는 팬 분들과 함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거 같다. 방송에서도 허락만 해주신다면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룹과 솔로의 차이점으로 “랩도 있지만 보컬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릴 거 같다. 그리고 비투비가 생각보다 춤을 많이 안 추는 그룹이다 보니까 솔로에서는 춤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생각했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을 늦게 발매하게 된 이유로 이민혁은 “솔로 앨범을 데뷔 7년 만에 발표하게 됐다. 사실은 이 솔로 앨범도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에 없던 앨범이다. 아예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근데 저의 친형님께서 저한테 많은 용기를 주셨다. ‘너는 솔로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해줘서 도전을 하게 됐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많은 분들과 고군분투하면 만들게 됐다”고 답했다.

   
 

수록곡 ‘꿈인가 봐요’는 같은 멤버인 육성재가 피처링을 해줬다. 그는 “처음부터 성재를 염두 해두고 작업을 했다. 근데 성재가 워낙 바빠서 바쁜 와중에 도와달라고 하기 좀 그랬었다. 그래서 되게 많이 고민하고 물어봤는데 성재는 당연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해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오는 2월 7일 의경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민혁은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2기 리더가 됐는데 가버리는 바람에 동생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국가의 의무를 다 해야 하니까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가기 전에 이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팬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동생들은 형들 없어도 잘 하는 애들이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말했다.

이어 3기 리더가 나올 거 같냐는 질문에 “사실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혹시나 나온다면 그 또한 공평하게 복불복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 저도 룰렛을 통해서 2기 리더가 됐다. 또 남은 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 지키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민혁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와 성적에 대해 “‘정말 다 잘한다, 다재다능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사실 저는 회사 분들에게 성적에 대해 신경을 안 쓸 거라고 말씀드렸다. 그 중에서도 하나 신경 쓰는 거라면 뮤직비디오 조회수다. 다른 거는 신경 안 쓴다. 팬 분들도 성적에 대해 많이 신경 안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포기가 안 되더라. 그거 정도는 자꾸 체크하고 확인하지 않을까 싶다. 제가 생각해놓은 수치가 있긴 한데 이건 창피하니까 말 안 하겠다.(웃음) 뮤직비디오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니까 다양한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투비 이민혁 첫 솔로 정규앨범 ‘HUTAZONE’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