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 효능 보니? "다이어트와 뇌기능 개선·혈액순환에 도움"
양하, 효능 보니? "다이어트와 뇌기능 개선·혈액순환에 도움"
  • 승인 2019.0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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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향토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양하는 독특한 색과 그 맛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편이다.

주로 제주에서는 간장 등을 이용한 초무침이나 장아찌용으로, 전라도에서는 국이나 탕에 넣어 먹거나 산적 등의 요리에도 활용된다.

한방에서 양하의 뿌리줄기와 종자는 약재로 쓴다는 기록이 있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뿌리줄기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혈(血)을 잘 순환하게 하고 월경을 조절하며 기침과 가래가 나는 해수(咳嗽)를 멈추게 한다. 담(痰)을 삭이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월경, 불순, 노인성 해수, 창종, 나력, 목적후비를 치료한다"고 적혀있다.

뿌리줄기는 진해·거담 효과가 있고 여성의 생리불순과 백대하 치료에 쓰인다. 또한 부스럼과 종기, 안구 충혈에도 사용한다. 종자는 복통이 심할 때 설탕과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좋다.

또한 이 음식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고, 독특한 향을 내는 주요 성분인 알파 피넨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향균작용을 통해 체내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도 함유돼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양하 추출물에서 체지방감소 효과 및 뇌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되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능도 확인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다방면에서 양하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