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SSTV｜이진 기자]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유독 연예인과 미스코리아를 며느리 감으로 질색한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때 아닌 '박지성 열애설' 때문.

25일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한 언론을 통해 '박지성열애설'에 관련한 한 일화를 털어놨다. 박씨에 따르면 박지성(28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창 인기를 얻고 있었을 때 박지성이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자 한 신인 탤런트가 다가왔다고 한다. 그 탤런트는 팬을 자청하며 박지성과의 사진 찍기를 요청했고 며칠 후 그 사진과 함께 박지성과 해당 신인 탤런트의 열애설이 보도 됐던 것.

이에 박씨는 “당시 박지성의 인기를 노린 기획사의 고의적 접근이 화나게 했다”며 “그때부터 연예인은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고 약속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보도에서 박씨는 “미스코리아와 같이 화려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에게서는 헌신을 바랄 수 없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 놓으며 “남편을 강하고 헌신적으로 내조해 줄 수 있는 여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의 아내는 희생이 필요한 자리인 만큼 내조를 잘 할 수 있는 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씨는 “지성이는 아직 한 번도 선을 본 적 없다. 여자를 만날 시간도 없고 쑥스러움이 많아서 선보는 자리가 어색하기 때문”이라며 “선을 보면 꼭 결혼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연예인에는 가수 솔비와 배우 이보영 등이 있으며 모 건설회사 대표의 딸과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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