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조부와 소송' 신동욱, 그가 저술한 소설 보니? "우주에서 최고로 긍정적인 자"
'친조부와 소송' 신동욱, 그가 저술한 소설 보니? "우주에서 최고로 긍정적인 자"
  • 승인 2019.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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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욱/사진=다산북스

배우 신동욱이 친조부와의 땅을 둘러싼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희귀병 투병 중 저술한 소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일 인간이 겪는 최악의 통증이라고도 불리는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로 투병 중인 그가 한의사인 여자친구와 열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그는 지난 2011년 군복무중 희귀병 판정을 받게 되며 투병 중에 첫 장편소설을 '씁니다, 우주일지'를 써내려갔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를 사랑하는 괴팍한 천재 사업가 맥 매커천과 이론물리학자 김안나 박사가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맥 매커천은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에 필요한 소행성을 포획하러 우주로 떠나지만, 조난을 당해 막막한 우주를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아내에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하는 그의 앞에 놓여진 ‘우주 고군분투기’가 장장 472쪽에 다르는 페이지 속에 펼쳐진다.

작가 신동욱은 소설을 쓰며 "외부와의 연락도 끊고 모든것을 일부러 고립시켰다"며 "외로움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희귀병 투병으로 시작해 친조부와의 효도사기 논란까지 마주친 신동욱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사진=다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