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뜻, 업무정지 상태…트럼프 "국경장벽 가질 때까지 계속"
미국 셧다운 뜻, 업무정지 상태…트럼프 "국경장벽 가질 때까지 계속"
  • 승인 2018.12.26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셧다운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탄절이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나흘째인 25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 비용이 반영된 예산안을 의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며 야당인 민주당을 압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경장벽을 가질 때까지 셧다운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셧다운은 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로 미국의 경우 의회에서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미 연방정부는 셧다운 상태에 돌입한다.
 
셧다운에 들어가면 정치권이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200만명의 미국 공무원 중 군인, 경찰, 소방, 우편, 항공 등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에 종사하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연방 공무원 80만~120만명이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게 된다. 
 
남은 공무원들은 업무를 계속하지만 예산안이 결정돼야 보수를 받을 수 있다.
 
미 연방정부는 앞서 의회가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달러(약 6조4100억원)를 반영한 임시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22일 오전 0시를 기해 자금지원 중단에 따른 부분 업무 정지에 들어갔다.
 
미 상원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임시 예산안 처리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내년 1월 새 의회 회기 시작 때까지도 셧다운 사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