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무아무아/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오무아무아가 외계인이 보낸 우주선이라고 언급되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미스터리한 정체 오무아무아에 대해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하와이말로 ‘먼 과거에서 온 전달자’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인 천체로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10월 하와이대학교의 캐런 미치 박사팀은 하와이 마우이 섬의 할리아칼라 관측대에서 의문의 물체를 포착했다. 이것은 수성보다도 태양과 가까웠으며 시속 13만 km의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에 캐런 미치 박사팀은 이것이 망원경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3일에 걸쳐 관측했다. 

이것은 길이 400m, 폭 40m로 담배와 같은 모양을 갖고 있었다.

이후 오무아무아는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에 발표됐고, 학계에 관심이 쏟아지며 오무아무아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캐런 미치는 오무아무아가 소행성의 일종일 거라고 추정했고, 이탈리아 천문학자는 혜성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던 중 2018년 1월 오무아무아는 태양계를 완전히 빠져나갔다. 그 후 10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오무아무아를 "외계인이 보낸 우주선"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대학교 천문학부 교수이자 저명한 천문학자인 에이브러햄 로브는 "오무아무아가 어떤 신호도 측정되지 않은 것은 영화 '스타트렉'처럼 공간 이동을 시도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무아무아의 첫 발견자인 캐나다 출신의 천문학자 로버트 웨릭 박사는 오무아무아가 외계인이 만들어 보낸 인공물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