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한채영, 오윤아에 “빼앗길까봐 두려워서 미쳐봐” 일침
‘신과의 약속’ 한채영, 오윤아에 “빼앗길까봐 두려워서 미쳐봐” 일침
  • 승인 2018.12.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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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오윤아가 한채영과 만났다.

15일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는 오윤아가 한채영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나경(오윤아 분)은 서지영(한채영 분)을 만났다. 그는 “나 지금 양평 가는 길이야. 당장 나와. 안 그럼 너희 집으로 직접 갈 테니”라고 말했다.

서지영은 한적한 곳에서 우나경을 기다렸다. 차에서 내린 우나경은 “잃을 게 없으니까. 잃을 게 많으면 두렵잖아, 너처럼”이라는 서지영의 말을 회상했다.

이어 서지영에게 다가간 우나경은 “지영아. 부탁하러 왔어. 내 가족 흔들지 말아줘. 미안해. 10년 만에 만난 준서 안아보지도 못하게 해서. 네 말이 맞아. 겁이 나 그랬어. 빼앗길까봐”라고 인정했다.

그는 “준서 내 전부야. 내 생명처럼 키웠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은 “왜 생명처럼 키웠을까. 천지그룹이 네 목숨이니까. 준서가 없으면 네 목숨 줄 끊어지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너에게 준서는 뭐지? 천지가 없었다면 준서가 네 생명이 됐을까? 네 자신에게 정직해져봐”라고 일침을 가했다.

우나경은 “네가 나랑 준서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래? 10년 세월을 네가 알아? 10년 동안 함께 한 사람은 네가 아니라 나라고!” 외쳤다.

서지영은 “그래. 내 것이 되어야 하는 시간들을 네가 가져갔지. 그래서 다 버리고 준서 선택할 수 있어? 그럼 믿어줄게, 생명이라는 말. 그러기 전까진 다 가짜야”라고 대답했다.

우나경은 “야, 서지영. 네가 친권 포기 각서를 안 쓴 이유가 이거였지? 난 바보같이 믿었네. 친자식처럼 키우라는 말을”이라고 분노했다.

서지영은 “네가 그만큼 잔인했어. 자식을 남에게 보내야 하는 어미 앞에서 친권 포기 각서까지 쓰라고 말하던 넌 용서 받을 기회를 놓친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뭘 원하냐는 말에 서지영은 “울고불고 사정해. 빼앗길까봐 두려워서 미쳐봐. 그렇다고 자식을 빼앗긴 어미의 심정을 네가 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우나경은 “언젠가 내 앞에 무릎 꿇게 될 거야. 내 힘 우습게 보지 마. 두 번 사정 안 해”라고 대답하며 자리를 떴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사진=MBC ‘신과의 약속’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