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부인의사랑' 안선영, 작곡가 애완 거북이 발로 밟아 '악' 비명…결국 '난리'
'차달래부인의사랑' 안선영, 작곡가 애완 거북이 발로 밟아 '악' 비명…결국 '난리'
  • 승인 2018.1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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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안선영이 작곡가의 애완 거북이를 발로 밟아 죽였다.

13일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고영탁 연출/최순식 극본) 74회에서 오달숙(안선영)이 작곡가의 거북이를 죽였다.

이날 오달숙은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의 곡을 갖기 위해 유명한 작곡가 우산균을 찾았다. 우산균은 애완 거북이를 정성스럽게 기르고 있었는데 종종 강준호(정욱)의 병원을 방문했고 이 사실을 안 오달숙과 탁허세가 병원에서 그를 기다린 것.

오달숙은 우산균의 거북이가 탈출하자 이를 찾아내면서 그의 눈에 들었고 곡을 받게 됐다. 그러던 중 우산균이 잠시 외출할 일이 있어 달숙에게 하루만 거북이를 맡긴다고 부탁했다.

그날 밤, 달숙은 물을 마시러 새벽에 나왔다가 뭔가가 발에 딱 밟히는 소리를 들었다. 이상한 감촉에 설마 하면서 발밑을 본 순간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 또 탈출한 거북이를 그녀가 발로 밟아 죽인 것.

오달숙과 탁허세는 전전긍긍하다 새로운 거북이를 구입해서 넣어놨다. 어차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구분못할 거라 여겼다.

작곡가가 거북이를 받으러 탁허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는 "영감이 떠올라 곡을 작곡했다"며 금방이라도 곡을 건넬 상황이었다. 그러다 자신의 애완 거북이를 보고 이름을 몇차례 부르더니 안색이 변했다. 그는 "우리 지니 어딨냐. 우리 지니는 내가 이름을 부르면 앞발을 들었다. 얘는 지니가 아니다"라고 버럭했다.

오달숙은 사실 자신이 밟았다고 사실대로 털어놨고 작곡가는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오달숙 혼자 덩그러니 남아 어쩌지 못할 뿐이었다.

오달숙이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는데 뒤늦게 탁허세가 돌아왔다. 탁허세는 "문전박대도 그런 문전박대가 없었다. 작곡비 천만원도 못받게 생겼다. 다른 작곡가를 알아봐야겠다"고 허탈해했다. 과연 오달숙은 제대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