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사랑' 정혜인, 홍수아 옥상으로 불러낸 뒤 "같이 죽자" 동반자살 시도 '긴장 폭발'
'끝까지사랑' 정혜인, 홍수아 옥상으로 불러낸 뒤 "같이 죽자" 동반자살 시도 '긴장 폭발'
  • 승인 2018.12.1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정혜인이 홍수아와 동반 자살시도를 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끝까지 사랑'(신창석 연출/이선희 극본) 90회에서 에밀리(정혜인)가 강세나(홍수아)와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

이날 한가영(이영아)은 복수를 위해서 윤정한(강은탁)과 결혼했으면서도 복수를 망친 에밀리가 원망될 터. 그러나 음독을 시도한 에밀리가 안쓰러워 그녀를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에밀리가 간신히 눈을 떴다. 윤정한이 그녀를 간호하면서 신경을 썼고 에밀리는 기운을 되찾았다. 에밀리는 눈을 뜨자마자 윤정한에게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러겠다. 제발 날 버리지 말라. 얼른 건강 되찾아서 가서 증언도 하겠다"고 싹싹 빌었다. 그러나 윤정한은 냉정한 얼굴로 에밀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윤정한은 에밀리에게 "지금 상태론 경찰도 네 진술 안 믿는다"고 말을 꺼냈다. 에밀리는 "피해자인 내 말을 안 믿는다고?"라며 황당해했다. 그녀는 "나 땜에 일을 다 망쳤구나"라며 좌절했다.

이후 에밀리는 한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가영씨는 나에게 참 잘해줬는데"라고 씁쓸해하며 "미안해요. 복수를 망쳐서"라고 사과했다. 한가영이 "우선 건강부터 차리라"고 했지만 한가영은 "내가 그동안 나쁘게 대한거 다 잊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가영은 전화를 끊고나서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꼈다.

가영은 돌봐주는 사람에게 딸기를 부탁해서 나가게 한 뒤 혼자 병실을 빠져나왔다. 옥상으로 올라간 그녀는 강세나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를 오게 했다. 옥상으로 올라온 강세나는 난간에 서 있는 에밀리를 발견한뒤 놀라서 달려왔다.

에밀리는 "넌 내가 입원한거 알면서 면회 한번 안오냐"고 태연히 말했고 강세나는 "내 방으로 가자. 정한씨 금방 올거야"라고 달랬다. 에밀리는 강세나와의 옛날일을 이야기하다가 "그때가 좋았어. 네가 이렇게 나쁜년이 되있을지, 내가 몸이 망가질지 생각도 못했는데"라고 웃었다.

강세나가 계속 내려오라고 설득하는데 에밀리는 강세나의 팔을 잡고는 이내 그녀를 끌어당겼다. 에밀리는 "같이 죽자"며 그녀를 난간으로 데리고 갔다. 동반자살을 하려고 몰아세우는 에밀리와 버티고 서는 한가영의 다툼이 어떤 파국으로 치달을지 긴장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