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부인의사랑' 하희라, 김응수 방 찾아와 "죽을때까지 치매 돌봐주겠다" 합방 시작
'차달래부인의사랑' 하희라, 김응수 방 찾아와 "죽을때까지 치매 돌봐주겠다" 합방 시작
  • 승인 2018.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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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하희라가 김응수와 함께 자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고영탁 연출/최순식 극본) 72회에서 차진옥(하희라)이 김복남(김응수)의 방으로 돌아갔다.

이날 차진옥은 잠든 김복남의 이불을 여며주며 "으이구, 김복남. 그냥 하던대로 큰소리만 뻥뻥 치며 살것이지. 뭣하러 그딴걸 끌어안았어"라고 걱정했다. 이어 "좋아질 수 있다니까 같이 싸워보자"며 애써 웃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잠들지 않았던 복남은 그녀가 나간뒤 행복한듯 웃음을 터트렸다.

며칠 후, 차진옥이 자신의 방에서 혼자 잘때였다. 얼마 전 김복남이 자신의 방에 와서 "엄마 왔어? 왜 이렇게 늦게 왔어"라며 반가워하던 일을 생각했다. 복남은 차진옥을 반가워한뒤 차진옥이 누워 자던 자리에 "따뜻하다"며 잠들었었다. 치매 때문에 진옥을 몰라보고 그녀를 엄마라 불렀던 것.

진옥은 그때 일을 생각하자 마음이 아팠고 자리에서 일어나 베개를 들고 복남의 방으로 갔다. 잠든 복남을 바라보다가 그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깨어난 복남이 벌떡 일어나 "당신이 왜 여깄냐"고 물었다. 차진옥이 "자려고 왔지. 언제는 같은방 쓰자고 난리더니. 왜요? 같은방 쓰려니 떨려요?"라고 물었다. 복남은 "참나. 이팔청춘도 아니고"라며 뾰루퉁하게 대답했다.

차진옥은 "치매라고 돌봐달라면서요. 오늘부터 같은 방 써요. 죽을때까지 보살펴줄테니까. 내일 출근해야하니 얼른자자"며 그 옆에 누웠다. 복남은 "차진옥. 내가 정신차려볼게. 고마워"라고 말한 뒤 잠을 청했다.

한편 차진옥을 배려하는 우서진(김원석)의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서진은 직접 차진옥을 집까지 데려다준뒤 자신의 차에서 편히 잠들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과연 차진옥은 시모에 이어 남편의 치매 수발만 들면서 결말을 맺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