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임채무-방은희 팽팽한 기싸움 속 협상 체결…옆에서 원기준만 '죽상'
'강남스캔들' 임채무-방은희 팽팽한 기싸움 속 협상 체결…옆에서 원기준만 '죽상'
  • 승인 2018.1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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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임채무와 방은희의 기싸움이 끝났다.

11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강남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2회에서 홍백희(방은희)가 아들 홍세현(서도영)을 더 높은 자리로 올리고 회사에 복귀했다.

이날 홍백희는 아들 홍세현(서도영)을 최서준(임윤호) 비서로 인사 발령한다는 최진복(임채무)의 말에 발끈했다. 그녀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왕에게 충성하지 않겠다"며 아들 역시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백희의 결연한 태도에 최진복은 일순 그녀를 노려봤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홍백희가 마음에 든다면서 "자네의 이런 패기가 회사를 이만큼 키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방윤태(원기준)가 거실로 달려왔다. 방윤태는 "이 여자 말을 잘못 알아들으신거 같다. 요지는 자기는 용병이니 주인에게 충성하지 않겠다는 말이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최진복은 "내가 세현이 책임질테니 자네가 최서준(임윤호) 책임지라"고 말했다. 옆에서 방윤태는 "저 여자가 뭔데 저렇게 대해주냐. 저 여자 술수에 넘어가지 말라"고 길길이 날뛰었다.

최진복은 마케팅팀과 브랜드팀을 합친뒤 그 곳의 책임자를 홍세현으로 발령내겠다고 말했다. 홍백희는 아들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간것에 흐뭇해하면서도 이를 감췄다. 더불어 "최서준에 대한 전권을 허락해달라"며 자신이 최서준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도록 관계를 공고히했다.

방윤태가 죽상이 되어도 두 사람의 기싸움은 이런 협상을 거쳐 드디어 이뤄졌다. 사실상 최진복은 얻은게 없는 협상이었다. 홍백희는 다시 회사로 돌아오면서 최서준의 일을 모두 결제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아들은 브랜드팀과 마케팅팀까지 도맡은 부사장이 됐다.

회사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홍백희가 또 회사를 어떻게 좌지우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