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시청률] 첫방 ‘나쁜형사’, 8.3% ‘월화극 1위’…‘사의찬미’ 5.6% ↓·‘땐뽀걸즈’ 3.5% 출발
[NI시청률] 첫방 ‘나쁜형사’, 8.3% ‘월화극 1위’…‘사의찬미’ 5.6% ↓·‘땐뽀걸즈’ 3.5% 출발
  • 승인 2018.1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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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가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1, 2회는 각각 전국기준 7.1.%,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9금 판정이라는 장벽에도 첫방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BBC 드라마 ‘루터(luther)’ 리메이크작인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우태석(신하균 분)이 나쁜 형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13년 후,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난간에 매달린 채 죽음의 위기에 처한 범인을 구하지 않고 그대로 죽음을 방관하는 우태석의 모습은 ‘나쁜형사’라는 그의 캐릭터성을 설명해줌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6부작 월화드라마 ‘사의찬미’(연출 박수진 l 극본 조수진)는 ‘나쁜형사’의 등장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

이날 방송된 ‘사의찬미’ 3, 4회는 각각 전국기준 4.7%, 5.6%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2.8%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종영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연출 김윤철 l 극본 유경선) 9회는 전국 유료가구기준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여전히 3%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연출 박현석 유영은 l 극본 권혜지) 1, 2회는 각각 전국기준 2.7%, 3.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

실화를 바탕으로 앞서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땐뽀걸즈’가 드라마까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발 앞서 지난주 첫 방송됐던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l 극본 한희정)는 소폭 상승세를 그렸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

이날 방송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3회는 전국기준 3.5%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MBC, SBS, tvN, KBS2,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