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해촉 "뒤통수 친다"VS김병준 "언행에 유의 해달라" 발언보니?
전원책 해촉 "뒤통수 친다"VS김병준 "언행에 유의 해달라" 발언보니?
  • 승인 2018.11.09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원책 해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의원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전대연기론'을 놓고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과 충돌했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 전 위원에 대한 해촉을 결정했다.  지난달 11일 최종 임명된 전 위원은 한 달도 되기 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무감사 과정에서 감사 책임자 해촉하는 경우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김 위원장은 2월말 전대를, 전 위원은 6~7월 전대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해촉은 위촉했던 직책이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뜻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어제 제가 찾아가 4시간 동안 설명을 했지만 오늘 오전 전 위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음을 표시했다"며 "이에 비대위 전원의 동의를 받아 전 위원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자르려면 잘라라. 보궐선거가 쇄신보다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전 위원을 향해서 "당 혁신 작업에 동참해줬는데 미안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말씀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의 전대연기론을 일축하며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공식 경고했다. 아울러 조강특위 활동을 내년 1월 중순이전에 종료하고 당협위원장 재선임과 교체 여부는 오는 12월 중순 이전에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전 위원은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을 겨냥 "그런다고 자기에게 대권이 갈 줄 아느냐", "전권을 준다더니 뜻대로 안 움직이니 뒤통수를 친다"는 등의 표현으로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