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우희진, 도주 전 아들-딸 차례로 만나…제니에 "나 도망꾼 신세가 됐다"
'나도엄마야' 우희진, 도주 전 아들-딸 차례로 만나…제니에 "나 도망꾼 신세가 됐다"
  • 승인 2018.11.01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우희진이 도주 전 아들, 딸을 차례로 만났다.

1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108회에서 최경신(우희진)이 태웅이와 제니(박가람)를 만났다.

이날 최경신은 시댁 식구와 경찰을 피해 은닉했다. 그러는 사이 신태종(박근형)이 의식을 되찾았다. 최경신은 자신의 잘못 중 신태종에게 뒤집어 씌웠던 일들이 들통날 위기까지 맞았다.

그녀는 해외로 도피하기 위해 자신의 뒤를 봐주던 김수미에게 전화를 걸어 "돈 찾아서 당장 오라. 너 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편안히 모실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 다음 경신은 윤지영(이인혜)에게 전화를 걸어 "태웅이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지영은 신현준(박준혁)에게 허락을 받은 뒤 태웅을 데리고 약속 장소로 갔다. 경신은 태웅을 보자마자 그를 꼭 끌어안고 "엄마가 출장을 가서 우리 애기 오랫동안 못 본다"고 눈물을 흘렸다.

태웅 역시 엄마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그럼 언제 오냐"고 물었다. 경신은 "엄마 올때까지 아빠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잘 하고 있으라"고 당부한 뒤 아이를 꼭 끌어안았다. 태웅이 역시 "가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영이 "어디로 가시는거냐. 자수하라"고 말을 꺼냈지만 경신은 "상관 말라"며 돌아서 가버렸다.

이후 경신은 제니도 불러냈다. 제니는 "싫다는데 왜 불러내냐"며 그녀를 노려봤다. 최경신은 "나 도망꾼 신세가 됐다. 다 잃었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외국으로 나갈거야.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기 전에 널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니는 콧방귀를 뀌었다. 경신은 "미안하다.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나처럼 가진것 없는 여자가 운 좋게 부잣집에 시집와서 안 쫓겨나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니 악만 남게 되더라. 독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했다. 경신의 진심어린 말에도 제니는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버렸다.

이후 도피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경신의 모습이 그려져 그녀의 말로에 긴장감이 고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