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엑소, 7년차의 여유와 자신감(종합)
“팬들과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엑소, 7년차의 여유와 자신감(종합)
  • 승인 2018.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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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1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매 활동마다 큰 기록을 세우는 그들은 컴백을 앞두고 ‘즐기면서 무대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엑소 정규 5집 앨범 ‘DON’T MESS UP MY TEMPO’ 발매 기념 음감회가 개최됐다.

엑소는 지난 7월 4번째 정규 앨범 ‘THE WAR’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코코밥(Ko Ko Bop)’은 리드미컬한 레게 기타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에너제틱한 레게 팝 곡으로, 멤버 첸, 찬열, 백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그들은 음악방송,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5년 연속 대상 수상, 올림픽 폐막식 공연, 두바이 분수쇼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정규 5집 앨범 ‘DON’T MESS UP MY TEMPO’ 타이틀 곡 ‘템포(Tempo)’는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 구성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특히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해 그녀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날 엑소는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들은 타이틀곡 ‘템포’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그간 근황에 수호는 “어느 때보다 개인 활동이 많았던 거 같다. 영화나 드라마를 한 멤버도 있었고, 유닛 활동도 있었다. 예능과 OST,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고 답했다.

수록곡 ‘가끔’ 작사에 대해 찬열은 “제가 평소에 즐겨듣던 노래 장르여서 그런지 처음 들었을 때 듣기 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다. 가사도 사랑하는 사람과 닮아간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참가했었는데 팬 분들 생각이 많이 났었다. 또 멤버들과 오랜 시절을 지내다보니 서로 닮아간다고 느꼈던 부분도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비티’ 작사에 대해서는 “일단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경수의 초능력을 어떻게 하면 중력이라는 거에 녹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노래도 제가 좋아하는 작곡 팀이여서 크게 어려움 없이 썼던 거 같다”고 답했다.

   
 

수호는 자신의 초능력이 담긴 수록곡 ‘오아시스’라는 곡을 설명했다. 그는 “사막에서 수호를 발견한 듯한 느낌의 곡이다. 뭔가 저랑 오아시스랑 어울리는 거 같아서 좋았다. 다음에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이 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팬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엑소는 앨범 누적판매량 1000만장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수호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엑소엘 여러분들이 저희 앨범을 사랑해주셔서 그런 거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퀸터플 밀리언셀러를 앞둔 것에 대해 “저희가 데뷔를 하고나서부터 계속 꾸준한 사랑을 받는 거 같아서 일단 감사드린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 사실 어느 순간부터 조금 더 저희의 실력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다들 많이 노력했었다. 그 덕분에 꾸준히 기록을 세우는 거 같다. 그리고 엑소엘 여러분들이 기록 세우는 거에 재미를 느끼시는 거 같다. 사실 기록이라는 건 저희만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개인 스케줄이든 단체 스케줄이든 엑소엘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항상 화제성이 크게 되는 거 같다. 엑소엘 여러분들은 나무 같은 느낌이다.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디오는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종영 소감으로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항상 엑소 활동과 병행을 하다 보니 안 힘들다는 건 거짓말이고 그냥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좋으니까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스트 김수현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수식어라고 생각한다. 그런 계보를 잇는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백일의 낭군님’ 애청자로 나선 시우민은 “처음에 경수가 ‘불편하다’고 하는 게 정말 불편하더라. 너무 연기를 잘했다. 본방사수도 하고, 시간이 안 되면 재방으로 보기도 했다. 제가 인정하는 배우 TOP5에 든다”고 밝혔다. 백현은 “너무 귀여웠다.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꾸 보는 동안 귀엽다는 말을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웃는남자’서 열연을 펼쳤던 수호는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남우신인상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는 “음악적으로,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다. 진심은 통한다는 걸 배우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무대에 혼자 서면서 외롭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멤버들이 그립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또 관객으로 엑소엘 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매 공연마다 거의 매진을 기록했었는데 감사하다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다. 진심으로 무대에 서서 연기하고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뮤지컬 배우로 1년도 안 됐는데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시상식에 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좋은 결과가 있다면 있는 대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첸은 추가로 가지고 싶은 기록에 대해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저희 엑소엘들을 위한 기록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이 생기고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거라고 구체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의 기록은 다 팬들 덕분에 세워지는 거다. 팬 분들이 없었으면 안 되는 거기 때문에 반대로 팬들에 대한 기록 같은 게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호는 “기록은 항상 팬들이 세워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저희는 팬분들과 즐겁게 활동하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저희는 정말 상을 목표로 활동하지는 않는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무대를 하고 있다 보니 상도 따라오는 거 같다. 그래서 이 마음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 목표도 팬 분들과 즐기면서 무대를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엑소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는 내일(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