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10월 31일 동시개봉…‘완벽한 타인’·‘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보헤미안 랩소디’·‘할로윈’
[개봉예정영화] 10월 31일 동시개봉…‘완벽한 타인’·‘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보헤미안 랩소디’·‘할로윈’
  • 승인 2018.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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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완벽한 타인’·‘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보헤미안 랩소디’·‘할로윈’

‘창궐’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가운데 ‘암수살인’이 장기흥행을 이어가며 극장가에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완벽한 타인’을 비롯해 ‘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 ‘보헤미안 랩소디’, ‘할로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동시 개봉한다.

   
 

‘완벽한 타인’ (10월 31일 개봉)

감독 : 이재규

출연 : 유해진(태수 역), 조진웅(석호 역), 이서진(준모 역), 염정아(수현 역), 김지수(예진 역), 송하윤(세경 역), 윤경호(영배 역)

■ 줄거리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조합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을 소재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결정적 위기를 맞게 만드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담아, ‘나의 핸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해 상상 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완벽한 타인’의 무대인 저녁식사에는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배우자로 구성된 7명의 인물들이 함께 한다. 먼저 뻣뻣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은 유해진이 맡았다.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럭키’를 비롯해 대체 불가한 코미디 장인으로 입증된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무뚝뚝하고 보수적인 인물이면서도 밝힐 수 없는 비밀까지 가진 변호사로 변신해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 친구 모임의 리더이자 성형 명의 석호는 묵직한 존재감의 조진웅이 연기해, 2018년 ‘독전’, ‘공작’에 이어 무려 흥행 3연타를 예열하기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대활약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서진은,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로 변신,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사랑꾼’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은 배우 염정아가 맡아, 유해진의 태수와 눈을 뗄 수 없는 열연 대결을 펼쳐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잠금해제 게임을 가장 먼저 제안한 정신과 의사 예진은 김지수가 연기해, 드라마 ‘화유기’에 이어 하반기 극장까지 섭렵할 전망이다. 이서진의 준모와 꽁냥 케미를 완성한 순수한 수의사 세경을 연기한 배우 송하윤은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친구 모임에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영배는 배우 윤경호가 연기했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10월 31일 개봉)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잭 블랙(조나단 역), 케이트 블란쳇(플로렌스 역), 오웬 바카로(루이스 역)

■ 줄거리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루이스(오웬 바카로 분)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조나단(잭 블랙 분)을 찾아가고 그와 함께 살게 된다. 조나단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분) 또한 루이스를 반갑게 맞아주지만 루이스는 어딘가 미스터리한 이 집에서의 생활이 두렵다. 한편, 매일 밤 무언가를 찾아 집을 돌아다니는 조나단은 자신을 수상하게 여기는 루이스에게 결국 자신과 플로렌스가 마법사임을 고백하고,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이 집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시계의 존재를 알려준다. 

집 안을 채우는 종소리가 사라지기 전, 시계를 찾아 세상을 집어 삼키려는 저주를 풀어야만 하는 조나단과 플로렌스! 하지만 이들을 도우려던 루이스로 인해 깨어나선 안 될 존재까지 눈을 뜨고 마는데.

과연 세 사람은 비밀의 시계를 찾아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장르의 마법사 잭 블랙 X 변신의 마법사 케이트 블란쳇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1973년에 발표된 존 벨레어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12권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집을 관객들의 눈앞에 마치 실재하듯 그려내 판타지로써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여기에 더해 세상의 운명을 좌우할 마법시계를 찾으려는 주인공들이 집을 파헤칠수록 낯설고 신비한 공간과 소품이 드러나 몰입감과 호기심을 높인다. 또한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는 불꽃 마법과 우산 마법 등 개성 넘치는 마법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쿵푸 마스터로 거듭나는 포의 목소리 연기로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던 잭 블랙. 그는 최근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게임 속으로 들어가 몸이 바뀐 여고생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승화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캐롤’에서 매혹적인 캐롤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죽음의 여신 헬라로 변신해 반전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작품 속 전혀 다른 얼굴로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러한 두 사람이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에서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로 만나 완벽한 케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선보인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조나단의 거침없는 모습과 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플로렌스의 신중한 모습은 두 배우의 상반된 매력과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보헤미안 랩소디’ (10월 31일 개봉)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라미 말렉(프레디 머큐리 역), 조셉 마젤로(존 디콘 역), 마이크 마이어스(레이 포스터 역), 루시 보인턴(메리 오스틴 역)

■ 줄거리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영국의 두 번째 퀸,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진짜 이야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록 밴드 ‘퀸’은 1973년 첫 앨범 ‘Queen’을 발매, 첫 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또한 1975년에는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A Night At The Opera’를 발표, ‘퀸’만의 파격적이고 독특한 구성을 가감 없이 담아낸 첫 싱글 ‘Bohemian Rhapsody’를 선보이며 그 해에 영국 내 9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Bohemian Rhapsody’,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Love Of My Life’, ‘Don’t Stop Me Now’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영화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퀸’의 음악을 즐겼던 세대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한 번쯤은 ‘퀸’의 음악을 접했을 세대까지 모두 아우를 예정이다. 여기에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약 7만 2,000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위성중계로도 150개국의 약 19억 명이 시청했던 역사적인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Live Aid)’에 선 ‘퀸’의 강렬한 무대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라이브 에이드(Live Aid)’에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레미 맬렉은 “프레디를 흉내 내는 게 아니라 그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할로윈’ (10월 31일 개봉)

감독 :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 제이미 리 커티스(로리 스트로드 역), 주디 그리어(캐런 역)

■ 줄거리

“모든 공포는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이자 레전드로 불리는 ‘마이클 마이어스’. 존재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그가 40년 전 그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그녀 ‘로리 스트로드’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 레전드 공포의 귀환

1978년, 모든 공포의 시초를 알린 영화 한 편이 등장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마이클’이 한 마을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할로윈’(1978)은 당시 기존 공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면서도 섬뜩한 비주얼의 ‘마이클’과 영화 특유의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로 관객들에게 극도의 공포감과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러한 이유로 ‘할로윈’(1978)은 개봉 직후 공포 영화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캐릭터 ‘마이클’은 지금까지 공포 영화 대표 캐릭터로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호러 장르의 전설적인 작품이 된 ‘할로윈’(1978)이 그로부터 40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할로윈’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이번에 개봉하는 ‘할로윈’은 최근 호러 명가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블룸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해피 데스데이’ 등 색다른 콘셉트를 바탕으로 탄탄한 구성의 공포 영화들을 연이어 탄생시킨 블룸하우스. 이들은 언론과 평단, 관객들 사이에서 수많은 호평을 얻으며 ‘믿고 보는 제작사’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동시에 공포 영화 시장과 타깃의 확장을 이끌어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할로윈’에는 ‘할로윈’(1978)을 탄생시킨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며 정통성을 강화했다. 블룸하우스의 대표 제이슨 블룸은 오리지널의 연출과 각본, 메인 테마곡을 담당했던 존 카펜터에게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와 자문관은 물론 음악 감독으로 함께하길 요청했고, 존 카펜터는 그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하며 제작에 참여해 이번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마이클’로부터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리’ 역의 제이미 리 커티스와 ‘마이클’을 연기했던 닉 캐슬이 또 한 번 모습을 드러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