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문보령, 말없이 집 정리하고 떠나는 지찬의 모습에 '움찔' 그리워지나
'나도엄마야' 문보령, 말없이 집 정리하고 떠나는 지찬의 모습에 '움찔' 그리워지나
  • 승인 2018.10.22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떠나는 지찬의 모습에 문보령이 씁쓸해했다.

22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100회에서 떠나는 정진국(지찬)과 고민하는 오혜림(문보령)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오혜림의 모친이 아이를 보기 위해 집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보면서 행복한 듯 미소를 지었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모친은 "그런데 아이 얼굴에서 그 애 얼굴이 보인다. 진국이. 진국이 정자로 생긴 아이 아니냐"고 물었다. 오혜림은 당황하며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밖에서 우연히 이 이야기를 들은 도우미는 기겁했다. 모친이 돌아가고 난 후 산후도우미는 "들으려고 들은건 아닌데 남의 정자로 아이를 가진거냐"고 물었다. 오혜림은 기막혀 하며 "아줌마가 상관할일 아니다"라고 말을 끊었다.

앞서 오혜림이 미혼모라는 사실에 계속 눈치를 주던 상황. 결국 두 사람은 갈등을 빚었고 오혜림은 "오늘까지 정산해줄테니 그만 일하고 가시라"고 소리쳤다. 산후 도우미 역시 "가라면 내가 못갈 줄 알았냐. 나도 힘들었다"고 콧방귀를 뀌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혼자 남은 오혜림은 정진국을 떠올렸다.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신상혁(알렉스)과 결혼을 생각하던 그녀였다. 그러나 진국이 항상 혜림의 곁에 머물며 도와줄때는 고마움을 몰랐다. 그가 결혼을 고백해오면 "난 결혼이란 제도를 생각해본적 없다"며 강하게 거절해왔다.

혜림은 혹시 정진국이 돌아오진 않았을지 앞집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그 시간, 대학병원에 있는 진국은 혜림을 떠올렸다. 힘들게 아이를 출산하던 일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녀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조용히 자신의 집을 처리했다. 부동산 계약을 위해 잠시 집을 들렀던 정진국이 조용히 떠나려는데 오혜림이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됐다.

망설이는 혜림의 모습이 비춰지며 과연 혜림과 진국은 부부의 연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