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결혼부터 이혼까지…러브스토리보니? "원래는 결혼 안하고…"
이부진, 결혼부터 이혼까지…러브스토리보니? "원래는 결혼 안하고…"
  • 승인 2018.10.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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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과 관련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 신라 이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전 고문에 대해 법원이 이혼을 결정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이고,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전 고문에게 재산 중 86억 원을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전 고문의 러브스토리는 세기의 사랑으로 회자된다. 삼성가의 딸과 평사원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5년 한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키워나간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고 허락을 구했으나 삼성가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부진 사장은 임우재 전 고문과의 결혼을 위해 집안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1999년 8월 결혼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임우재 고문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부진 사장과 교제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건희 회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부진 사장과는) 장인어른(이건희 회장)의 허락을 받고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임우재 고문은 “원래는 결혼을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물러나려 했으나 동생(이서현 씨)이 결혼을 서두르자, 이건희 회장이 ‘언니(이부진)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겠다’고 해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 입사와 관련해 “내가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꾸며진 것”이라면서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17년 만에 막을 내렸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