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애창곡 됐으면”…위키미키, ‘러블리 틴크러쉬’로 업그레이드 (종합)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위키미키, ‘러블리 틴크러쉬’로 업그레이드 (종합)
  • 승인 2018.10.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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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키미키가 러블리 틴크러쉬로 돌아왔다. ‘러블리 갱스터즈’가 콘셉트라고 밝힌 위키미키는 두 가지 매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위키미키 첫 싱글 앨범 ‘KISS, KICK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위키미키는 지난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Luck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라라(La La La)’는 다이내믹한 드럼 리듬과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걸스 힙합 장르의 곡이다. 특히 좋아하는 이성에게 다가가 솔직하고 거침없이 고백하는 10대의 당당함을 가사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첫 싱글 앨범 ‘KISS, KICKS’ 타이틀곡 ‘크러쉬(Crush)’는 레게와 일렉트로 하우스가 컬래버 된 뭄바톤(Moombahton) 댄스 장르로,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익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짝사랑에 빠졌지만 멀리서 바라보지만 않고, 솔직하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당찬 소녀의 모습을 재기 발랄한 가사와 비트로 표현했다.

이날 위키미키는 레드와 블랙이 섞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수록곡 ‘트루 발렌타인’과 타이틀곡 ‘크러쉬’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컴백 소감으로 루시는 “첫 싱글 앨범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 곡, 한 곡에 집중했다.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수연은 “공백기 동안 좋은 무대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최유정은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오늘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세이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나와서 기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팀워크와 미모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루아는 “새로운 느낌으로 돌아와서 평상시보다 많이 떨렸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김도연은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할 테니 기대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대해 최유정은 “키스랑 킥스 버전이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크러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가지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답했다.

   
 

지수연은 해외 진출 계획으로 “미니 1, 2집 때 일본 등 해외 프로모션을 다녀왔었다. 이번에도 프로모션이 있을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저희의 매력을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루시인 거 같다. 저희가 이번 콘셉트가 러블리 틴크러쉬인데 막내의 사랑스러움과 성숙미가 합쳐져 잘 표현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최유정은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동공 춤’이랑 ‘줍줍 춤’, ‘숨숨 춤’이 있다. 그리고 훅 부분에 저희가 몸수색을 하는 듯한 동작이 있다. 이게 ‘갖갖춤’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유정은 랩 메이킹 참여에 대해 “이번에 두 가지 곡에 랩 메이킹에 참여하게 됐다. 이렇게 참여하게 해주신 작곡가님, 작사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 단어를 재밌게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고민한 거에 비해 술술 잘 써져서 작업을 잘 마무리한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랩 메이킹을 들은 멤버들 반응으로 “멤버들이 킬링 파트라고 말해줬다. 가사를 보여주며 어떤 게 낫냐고 물어보며 수정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루아는 “언니가 비트에 맞춰서 신나게 느낌을 맞춰서 써준 거 같아서 더 좋은 곡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세이는 “랩 메이킹 한 걸 듣고 너무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가사가 한 번 들어도 기억에 남게 잘 써준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 앨범과 달라진 점으로 지수연은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는데 각자의 콘셉트가 더 부각 됐다. 이번엔 러블리 갱스터즈라고 사람들의 마음을 뺏는 귀여운 도둑이라는 콘셉트다. 그래서 반창고라든가 귀여운 소품들을 사용해서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유정은 이번 앨범 안무 난이도에 대해 “이번 안무는 1집, 2집보다 수월했던 거 같다. 많은 분들께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인 거 같다”고 답했다.

김도연은 앨범을 준비하며 고민한 점으로 “어떤 곡으로 앨범을 내는 게 좋을지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 저희의 색을 이번 앨범 세 곡에 압축 시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위키미키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이는 “뮤직비디오를 폐 공장에서 찍었다. 아무래도 폐 공장이여서 공기도 탁하고 냄새도 엄청나게 났다”며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 와서 코를 풀었는데 검정색 이물질들이 나오더라. 몇 번을 풀었는데 계속 나왔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루시는 “엘리 언니랑 같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엘리 언니가 전기톱을 가지고 촬영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는 그게 진짜 켜져 있는 줄 알고 겁을 먹었었다. 근데 알고 보니까 언니가 떠는 연기를 너무 잘한 거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위키미키는 이번 앨범 목표를 밝혔다. 그들은 “일단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또 노래방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애창곡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위키미키 첫 싱글 앨범 ‘KISS, KICKS’는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판타지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