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10월 3일 동시개봉…‘암수살인’·‘베놈’·‘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셜록 놈즈’
[개봉예정영화] 10월 3일 동시개봉…‘암수살인’·‘베놈’·‘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셜록 놈즈’
  • 승인 2018.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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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암수살인’·‘베놈’·‘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셜록 놈즈’

추석 연휴 ‘안시성’, ‘협상’, ‘명당’, ‘더 넌’ 등 대작들이 쏟아지면서 극장가가 풍성해졌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10월 첫째 주에는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암수살인’, 마블의 빌런 히어로 ‘베놈’, 어른이 된 로빈에게 찾아온 곰돌이 푸를 그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코믹 추리 어드벤처 ‘셜록 놈즈’가 3일 동시 개봉한다.

   
 

‘암수살인’ (10월 3일 개봉)

감독 : 김태균

출연 : 김윤석(김형민 역), 주지훈(강태오 역) 

■ 줄거리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 암수살인.

“일곱, 총 일곱 명 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이거 못 믿으면 수사 못한다.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 

태오의 추가 살인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사건. 형민은 태오가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는데….

◈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한 생생한 범죄 실화 

1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 영화 ‘암수살인’은 드라마틱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2012년 가을. 김태균 감독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에피소드를 접한 후 방송 다음날 취재를 위해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갔다. 이후 5년 간 끈질기게 이어진 인터뷰와 꼼꼼한 취재 끝에 영화를 완성시켰다.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 기록과 과정을 토대로 재구성된 영화 ‘암수살인’은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라도 벌어질 것 같은 생생한 극적 리얼리티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1987’에서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준 김윤석은 살인범이 감옥 안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믿고 피해자를 찾으며 끈질기게 진실을 쫓는 김형민 형사로 분해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집념’과 ‘소명’ 그 자체를 연기한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저승차사 해원맥과 ‘공작’의 북한 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휩쓴 주지훈은 감옥 안에서 손바닥 위에 형사를 올려놓듯 자신이 저지른 암수살인을 자백하며 수사 과정을 리드하는 살인범 강태오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인간미 감도는 수사극을 완성시켰다.

   
 

‘베놈’ (10월 3일 개봉)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톰 하디(에디 브록 / 베놈 역), 미셸 윌리엄스(앤 웨잉 역)

■ 줄거리

영웅인가, 악당인가.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 마침내 한층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 달리 베놈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한 인간 에디 브록의 내면에 더해진 빌런 베놈의 정체성은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블랙 호크 다운’(2002)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톰 하디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2015)를 통해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마초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뿐만 아니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 ‘덩케르크’(2017)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까지 확보했다. 

톰 하디는 영화 ‘베놈’에서 강한 힘을 가진 또 다른 정체성 베놈과 대립하는 모습은 물론 영웅과 악당 사이에서 끊임없는 고뇌와 갈등의 모습들을 예고하며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10월 3일 개봉)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이완 맥그리거(크리스토퍼 로빈 역), 헤일리 앳웰(에블린 로빈 역), 마크 게티스(자일스 윈슬로우 역), 짐 커밍스(푸 / 티거 목소리 역)

■ 줄거리

“어른이 된 나.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순간, 찾아온 나의 친구들 다시 만나 행복해.” 

어른이 된 나 로빈(이완 맥그리거 분)은 가족도 일도 모두 완벽해 보이지만, 한편 지쳐가는 일상 속에 서있다. 어느 날, 눈앞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비밀 친구 ‘곰돌이 푸와 일행’들이 다시 찾아오게 되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모험 속에 빠져들게 되는데….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줄 감성충전 어드벤처

작품의 주인공이자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곰인형 ‘곰돌이 푸’는 1926년 출간된 영국 작가 A. A. 밀른의 글과 E. H. 쉐퍼드의 일러스트가 담긴 동화책으로 처음 대중들을 만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동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을 모델로 한 소년 크리스토퍼 로빈과, 헌드레드 에이커 숲에 사는 봉제인형 곰돌이 푸와 친구들,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감성까지 다독이는 명언으로 전 세계 판매량이 7,000만 부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동화 원작 ‘곰돌이 푸’ 시리즈는 기숙학교에 입학하게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곰돌이 푸에게 더 이상 즐거움만 쫓으며 살 수는 없다고, 이제 진지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바로 이 끝을 시작점으로 삼아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던 소년 대신, 행복을 위해서는 끝없이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 어른이 된 로빈의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아버지의 관심을 바라는 딸과의 소원한 관계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순수한 곰돌이 푸의 질문에 같은 온도의 순수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 역시 어른이 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랬던 크리스토퍼 로빈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재회하고 다시 소년이 된 것처럼 웃으며 뛰놀고 낮잠에 드는 모습, 예기치 않은 모험을 통해 조금씩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은 미소를 떠오르게 만드는 동시에 행복과 용기까지 채워준다. 

   
 

‘셜록 놈즈’ (10월 3일 개봉)

감독 : 존 스티븐슨 

출연 : 조니 뎁(셜록 놈즈 목소리 역), 에밀리 블런트(줄리엣 목소리 역), 제임스 맥어보이(노미오 목소리 역)

■ 줄거리

런던 최대 불꽃놀이를 앞두고 도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정원 요정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최고의 탐정이자 추리의 귀재 ‘셜록 놈즈’와 그의 영원한 파트너 ‘왓슨’이 수사에 나서고, 사라진 가족들을 찾기 위해 ‘노미오’와 ‘줄리엣’까지 투입되어 합동 수사를 시작한다. 

‘셜록’은 이 사건이 죽은 줄만 알았던 숙적 ‘모리아티’의 짓임을 알게 되고, 그가 숨겨놓은 단서를 찾아 나서는데….

◈ 명탐정 셜록과 왓슨, 그리고 노미오와 줄리엣.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논스톱 웃음 폭탄 

‘셜록 놈즈’는 하루아침에 런던의 정원 요정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전대미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최고의 추리 콤비 셜록과 왓슨, 그리고 사건을 의뢰한 노미오와 줄리엣의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코믹 추리 어드벤처. 런던 최대의 불꽃놀이를 앞둔 어느 날, 노미오와 줄리엣의 가족들을 포함해 런던 곳곳의 정원에서 요정들이 사라지는 초대형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뉴스는 연일 속보를 내보내고, 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한 명탐정 셜록은 이 사건이 그의 영원한 숙적 모리아티가 꾸민 일이라 생각한다. 모리아티는 셜록의 추리력을 시험하기 위해 단서를 남기고, 셜록은 24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정원 요정들이 모두 부서져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특히, 24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은 사건을 더욱 긴박감 있게 만들며 짜릿함을 더하고 가족을 찾기 위한 노미오와 줄리엣의 간절함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모리아티가 남긴 단서인 M 카드는 각각 다음 장소에 대한 힌트를 숨기고 있어 스토리를 쫓다 보면 직접 셜록이 되어 추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셜록 놈즈’는 최정상 스타들의 더빙 참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캐리비안의 해적’,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매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명탐정 셜록 목소리를 맡아 다소 엉뚱하지만 선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적인 탐정, 셜록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여기에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에밀리 블런트가 정원의 새로운 리더 줄리엣 목소리를 맡아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일 예정. ‘엑스맨: 아포칼립스’, ‘23 아이덴티티’, ‘아토믹 블론드’ 등에서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노미오 역을 맡아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