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밥 먹을 때 물도 안 먹는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밥 먹을 때 물도 안 먹는다"
  • 승인 2018.09.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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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자신만의 식사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영자 미식회'가 편성됐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음식은 서리태 콩국이었다. 이영자는 서리태 콩국 덕분에 자신에게 탈모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식사법을 공개했다. 그는 "밥 먹을 때 물도 안 먹는 스타일이다"며 "단지 메뉴를 바꿀 때 물로 끊어준다. 입만 가셔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치킨을 먹을 때 맛을 음미하기 위해 치킨 무나 콜라를 먹지 않는다"며 "무는 자극 지우개다. 치킨 맛의 여운을 무가 다 삼켜버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은 팬미팅을 앞두고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매니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무조건 50명 이상은 올 거라며 기대감을 높인 탓이었다.

드디어 팬 미팅이 시작되고, 박성광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안대를 쓰고 입장했다. 마치 '게릴라 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안대를 벗기 전 팬들의 모습이 먼저 공개되자, 송이 매니저와 스튜디오에 있는 패널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과 다르게 팬들은 12명 밖에 없었던 것. 10년 전보다도 2명이나 적은 숫자였다.

안대를 벗은 박성광은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대부분 박성광의 오랜 팬이었고, 대학로에서 개그 공연을 할 때부터 좋아했던 팬도 자리를 찾았다. 박성광은 팬들과 과거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도 가졌다.

게스트로 광복이도 출연했다. 팬들은 광복이가 나오자, 박성광이 나올 때보다 더 큰 환호성으로 환영했다. 이에 박성광은 "송이랑 광복이가 나가니까 카메라도 다 나가네요. 시선이 다 저기로 쏠리네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50명을 채우지 못해 송이 매니저는 약속대로 노래를 불러야 했다. 이에 박성광은 함께 듀엣곡을 부르겠다며 나섰다. 'All for you'를 부르며 둘은 팬미팅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팬미팅이 공개되기 전부터, '몇 명이 올 것이냐'가 최대 화두였기에 사람들은 12명이라는 숫자를 보고 '반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박성광의 팬미팅에서 팬들의 숫자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박성광에게는 '12명밖에'가 아닌 '12명이나' 되는 소중한 팬들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