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 사살, 비난 여론↑ 당시 상황보니? "마취약에 쓰러져갔지만…"
퓨마 사살, 비난 여론↑ 당시 상황보니? "마취약에 쓰러져갔지만…"
  • 승인 2018.09.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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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마 사살/사진=뉴시스

퓨마 사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당시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후 대전동물원을 탈출했다 마취총을 맞고 달아났던 퓨마가 최초 신고 후 4시간 30여분만에 결국 사살됐다. 

이에 무자비한 처사라고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오후 6시 35분 수색대는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에서 웅크리고 있던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다.

하지만 마취약에 쓰러져가던 퓨마가 다시 달아나면서 포획에 실패했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대원들은 수색 작업을 재개한 끝에 이날 오후 8시 11분께 최초 마취총을 쐈던 장소 인근에서 달아났던 퓨마를 다시 발견했다. 

하지만 이때도 퓨마 생포에 실패한 수색대는 사살 여부를 검토했고, 오후 9시44분께 대전오월드 동물병원 뒤 퇴비사 인근에서 다시 맞닥트린 퓨마를 향해 엽총을 발사해 사살했다. 

대전동물원에 따르면 사육사가 이날 오전 9시 청소를 하고 나오면서 철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퓨마 사육장 앞에는 CCTV가 없어 정확한 탈출 시각 및 경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