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카톡, 전남자친구가 한 말은?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X돼봐라"
구하라 카톡, 전남자친구가 한 말은?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X돼봐라"
  • 승인 2018.09.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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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하라 카톡/사진 =채널A 방송 캡처

구하라 카톡을 공개하면서 전남자친구가 디스패치에 보낸 이메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이자 구하라에게 13일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헤어디자이너 A씨가 17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이날 "디스패치에서 기사화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구하라가 공개한)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으려고 출석했다"고 말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구하라-남자친구 A씨의 폭행 사건에 대한 구하라 측 입장을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폭행을 당한 구하라 신체 부위 사진과 남자친구 A씨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구하라는 싸움의 발단이 남자친구의 질투, 집착이라고 설명했다. 폭행사건 전 구하라는 매니저와 연예 관계자 B씨와 점심을 먹었고, 매니저와 둘만 먹었다고 남자친구 A씨에게 말했다. 추후 A씨가 구하라 매니저와 통화를 하다 B씨가 있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속였다'며 화를 냈다. 

구하라가 사과를 하기 위해 남자친구가 근무하는 헤어샾으로 찾아갔지만 A씨를 만날 수 없었다. 

그는 "평소에는 다정하지만 친한 동료나 오빠 등이 연락이 오면 무섭게 변한다. 그날도 모임에 남자가 있었지만 말을 하지 않았다.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왔고 "'잠이 오냐'면서 밀치고 머리채를 잡아 휘두르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와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했다고 말했다. 증거로 자신의 몸에 든 멍 사진을 이 매체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건 이후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에서 받은 진단서 또한 첨부했다.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의 집을 나서면서 "너 X돼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면서 "나는 잃을게 없고,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실제로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디스패치에 2통의 제보 메일을 보냈다. 

"구하라 제보, 연락주세요. 늦으면 다른 데 넘길게요. 실망시키지 않아요"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겼다.

구하라가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A씨와 만나려고 했고, 동석했던 연예 관계자도 데려오겠다고 했다. 

A씨는 카톡으로 구하라에게 연락을 하다가 "아아 미안해요, 그 오빠분 만났을 텐데, 밤 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어떡할지 묻고 싶어서요. 답 없으면 그냥 경찰서 갈게요"라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여자친구인 구하라에게 연예인 B씨와 밤생활을 즐긴다고 호도하는 것은 물론 "X 만나러 가라" 등 충격적인 욕설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구하라와 함께 살고 있는 후배는 "A씨가 일 때문에 만나는 관계자까지 의심하고,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들을 했다. (구하라)언니는 싸우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고,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구하라 남자친구 A씨는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격정적인 성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면서 구하라의 구타로 생겼다고 주장하는 상처를 공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