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엄앵란 근황은? 폐암 판정 후 투병…"엄앵란 설득해서 오게 해라"
신성일 엄앵란 근황은? 폐암 판정 후 투병…"엄앵란 설득해서 오게 해라"
  • 승인 2018.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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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일 엄앵란근황/사진=MBC ‘사람이 좋다’

신성일 엄앵란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는 폐암 판정 후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신성일의 모습이 방송됐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말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신성일은 이날 체중이 많이 감소한 듯 핼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한 7㎏ 빠졌다. 입맛이 떨어졌다. 의사가 더는 빠지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군것질도 하고 아령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 강수화씨가 틈틈이 요양병원에 들러 신성일을 돌봤다. 신성일은 병원 측에 요청해 책상을 들여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 공부 등을 했다.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도 꾸준히 했다. 강씨는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부지런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했다”며 “책을 가까이하라고 배웠다. 아버지 방에는 클래식 음반과 책이 빼곡했다”고 전했다. 

엄앵란은 “(신성일이) 부지런한 것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개 끌고 뒷동산 갔다가 음악 듣고, 그런 사람을 제가 어떻게 쫓아가나. 저는 좀 게으른 편이다. (신성일이) 좀 일찍 일어나라고 했다. 저희는 죽어도 못했다”고 전했다

신성일은 이날 아내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병문안을 온 딸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고 했다. 강씨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물리치료사는 “선생님이 수중치료를 받으며 아내와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1964년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결혼한 후 계속된 불화로 별거 생활을 하고 있다.

강씨에 따르면 신성일은 엄앵란과 1975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MBC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