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세윤은 “이혼율도 높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서로의 성격차이도 있겠지만 가족에 충실하다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불화가 생기는 것 같다”며 “나 같은 경우엔 내 자신을 먼저 찾았기 때문에 이제 가정에 충실할 준비가 돼있다. 열심히 한 다기 보다는 느껴지는 데로 바로바로 표현하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오늘을 지나서 유부남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예전부터 가족처럼 지낸 친구라서 결혼식을 다시 하는 느낌이다”라며 “주변의 친구들 보다 결혼을 일찍 하는 편인데, 군대 갔을 때도 친구들 중에 제일 일찍 갔었다. 그런데 지금 그때 군대 가는 기분이랑 똑같다”며 엉뚱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유세윤의 KBS 공채 개그맨 19기 동기인 장동민과 유상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김종국이 불렀다. 유세윤은 결혼식을 마치고 오는 18일 새신부와 함께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파주 출판단지에 차려졌다.
한편 기자회견에서는 유세윤은 ‘속도위반’임을 시인하며 “올해 안에 아이가 나올 것 같다”며 “의도치는 않았으나 결혼 발표했을 때쯤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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