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이것 모르면 손해…비갱신형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암보험, 이것 모르면 손해…비갱신형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 승인 2018.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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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조현민 기자] 100세 시대인 요즘 암보험 가입은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 수단으로 여겨진다. 보험적용이 어려운 비급여 항목의 경우 갑작스럽게 발견된 암을 치료하기에 경제적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다. 암보험에 가입하면 수술비는 물론 항암치료, 입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장받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준다.

암보험의 경우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더 높지만,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암의 경우 갑작스럽게 발견돼 높은 치료비가 필요한 만큼 보험사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물가상승 등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도 비갱신형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 암보험 가입 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암보험을 가입할 시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이 바로 면책기간을 확인하는 것이다. 암보험은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 후 90일 동안 보장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존재한다. 면책기간 동안 암 진단을 받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가입 후 1~2년 동안은 감액 기간이 적용된다. 이 기간에는 암을 진단 받아도 100% 보험금 수령이 어렵다. 보험사 약관에 따라 일정 비율로 보장받게 된다.

암보험 상품은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한다. 암보험 기간이 80세 만기라면 80세 이후 걸린 암에 대해선 보장받을 수 없다. 100세 시대인 만큼 이왕 보험에 가입한다면 가능한 보장기간을 길게 잡아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암보험은 암 종류에 따라 보장금이 달라진다. 비교적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 등은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는 금액을 낮춰 지급하기도 한다. 때문에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가족력 등을 고려해 암보험 가입 시 차등 지급 항목과 진단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2차암이나 전이암 등도 갱신형 특약으로 가입 가능하니 별도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