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박근형-윤미라 시댁 갑질, 재산 증여 빌미로 계약서 작성 종용 '기함'
'나도엄마야' 박근형-윤미라 시댁 갑질, 재산 증여 빌미로 계약서 작성 종용 '기함'
  • 승인 2018.08.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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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박근형-윤미라 시댁 갑질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64회에서 신태종(박근형)과 임은자(윤미라)가 시댁 갑질을 시작했다.

이날 임은자는 오혜림(문보령)의 모친과 단둘이 만났다. 오혜림 모친은 "상혁(알렉스)이 저렇게 나오는데 우리 둘이 만나면 뭐하냐. 계속 저렇게 나온다면 결혼 시킬 생각이 없다. 요즘은 호주제 폐지로 엄마 밑으로 애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임은자는 기막혀하며 "우리 씨면 우리 손자지, 막말로 혜림이 이미 배린 몸이라 어디 다른데 시집갈 수도 없는데"라고 맞섰다. 이어 "시대가 바뀌어도 씨가 어디 가나. 아빠 없는 애는 어디가서 행세도 못한다"고 기분 나쁜 티를 냈다.

화가 난 혜림의 모친은 혜림의 사무실로 찾아가 "이럴거면 결혼하지 말라"고 노발대발했다. 집에 돌아온 임은자도 씩씩 거리며 "똑똑한척 한다"며 기막혀 했다. 그러자 신태종은 "잘 구슬리고 오라니까 왜 그러고 왔느냐"고 타박했다.

임은자는 그래도 산모의 건강이 걱정돼 다시 혜림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마침 혜림의 사무실에 온 정진국(지찬)을 본 임은자는 "댁은 누구냐. 나는 혜림이 시어머니 될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놀란 진국은 잡고 있던 혜림의 손을 놓고 "혜림이와 친구고 밑에 내과에서 일하는 의사"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임은자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고 역정을 냈다.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갑질을 하는 시댁의 횡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태종은 혜림의 마음을 풀어주려 물량공세를 시작했다.

그는 혜림의 사무실에 가 빌딩을 양도해주겠다고 말했다. 혜림이 "이건 좀. 아직 상혁이와 결혼을 확정짓지 못했다"고 당황하자 신태종은 "상혁이와 상관없이 주고 싶어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손자를 데려오는 계략이 내포된 상황.

한편 재산이 증여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최경신(우희진)은 "우리 태웅이에게도 재산을 증여해달라"고 야욕을 드러내 긴장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