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림 금메달, 30대 들어 기록이 더 좋은 이유? "일본 가서 경쟁 하다보니…"
정혜림 금메달, 30대 들어 기록이 더 좋은 이유? "일본 가서 경쟁 하다보니…"
  • 승인 2018.08.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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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림 금메달/사진=뉴시스

정혜림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인터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의 기록으로 2위 노바 에밀리아(인도네시아·13초33)를 0.13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정혜림은 '30대 들어 기록이 더 좋다'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경기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일본에 가서 비슷한 선수들과 경쟁을 하다보니 경험 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림은 "종합대회 메달이 없어 정말 간절했다. 허들의 정혜림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허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서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정혜림에게는 간절한 금메달이었다. 그는 아직 아시안게임 메달이 없다. 2010년 광저우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2014년 인천에서는 결선서 마지막 허들이 발에 걸리는 실수로 4위에 그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