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우즈벡 전적, 1월 U-23 챔피언십 1-4 패배…조현우 불투명·김민재 복귀·황희찬 선발 관심
한국 VS 우즈벡 전적, 1월 U-23 챔피언십 1-4 패배…조현우 불투명·김민재 복귀·황희찬 선발 관심
  • 승인 2018.08.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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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VS 우즈벡 전적,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 / 사진= 뉴시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에서 한국이 우즈벡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4강 길목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은 이란보다 껄끄러운 상대다. 우즈베키스탄은 21세 이하 위주로 팀을 꾸린 이란과 달리 와일드카드(24세 이상)까지 불러들일 정도로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4-1로 대파했다.  

당시 멤버 중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는 5명(황현수·송범근·장윤호·김문환·조유민) 뿐이다.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재(전북) 등 A대표팀 경험을 갖춘 이들이 가세해 팀이 한결 단단해졌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의 선봉에는 자비킬로 유린보예프(23)가 선다. 만 18세이던 2013년 U-20 월드컵을 경험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유린보예프는 1월 한국을 울릴 때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 중이다.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중원의 핵심인 이크로몬 알리바예프(24)도 경계해야 할 선수다. A대표팀 소속의 알리바예프는 후배들의 금메달 사냥을 돕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한국은 공격은 손흥민을 필두로 황의조, 이승우 등이 힘을 보탠다. 이란전을 건너뛴 황희찬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수비에서는 김민재의 복귀가 반갑다. 경고 누적으로 이란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보다 2~3배 더 뛸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변수는 조현우가 지키는 골문이다. 조현우는 이란전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교체됐다. 병원 검진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직전 경기에서 다친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큰 위험 부담이 따른다. 자칫 교체카드 한 장을 날릴 수도 있다. 조현우가 못 나온다면 송범근(전북)이 힘을 내야 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3세 이상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7승5무2패의 일방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2패 중 한 번이 1994 히로시아대회 준결승에서 당한 0-1 패배다. A대표팀을 내세웠던 한국은 황선홍, 유상철 등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맹폭했으나 골키퍼 실수로 어이없게 결승골을 내줬다. 뼈아픈 기억이다. 

김 감독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잘 붙었다고 본다. 우리가 1월 대회에서 1-4로 졌고 그 연령대 16, 17세에서도 패했다. 빚진 것을 되갚아줘야겠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 VS 우즈벡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 일정은 27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