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허은정양 납치 살인사건, ‘미제사건’으로 남은 이유? “누군가를 지켜주려고?”
‘그것이 알고싶다’ 故 허은정양 납치 살인사건, ‘미제사건’으로 남은 이유? “누군가를 지켜주려고?”
  • 승인 2018.08.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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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故 허은정양 납치 살인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08년 5월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허은정양은 괴한들에게 납치돼 2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범인은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피해자의 조부를 심하게 구타했고, 이로 인해 그는 유일한 범인 목격자로 등극했다.

주치의는 “할아버지가 심한 구타를 당한 상태였지만, 인지 능력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 허은정양의 조부는 범인의 정체에 대해 말을 굳게 닫아 사건은 난항을 겪었다.

이에 마을 주민 사이에서는 무성한 추측이 쏟아졌다. 한 주민은 “손녀가 죽었는데 왜 말을 안 했겠느냐. 손녀는 어차피 죽었고 자기가 말했다가 목숨이 날아갈 까봐 말을 안 한 것 같다”라고 예상했고, 또 다른 이웃 주민은 “누군가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후 故 허은정양 납치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10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