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경기 일정, 26일 대만·27일 인도네시아·28일 홍콩
2018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경기 일정, 26일 대만·27일 인도네시아·28일 홍콩
  • 승인 2018.08.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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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동열 감독과 투수 양현종 / 사진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동열 감독이 내야수 오지환(LG 트윈스) 발탁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동열 전임감독과 코치진, 24명의 대표 선수들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동열호’에 불거진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오지환의 대표팀 발탁이었다. 오지환은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경찰 야구단과 상무 입대 마지노선인 만 28세가 될 때까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아, 아시안게임을 군 복무 혜택 수단으로 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둘을 향한 비판 여론이 뜨거웠다.

선 감독은 최초에 최종 엔트리를 뽑았던 당시에는 오지환의 성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6월 12일 최종 엔트리를 선발했을 때는 포지션별 베스트 멤버를 먼저 구상했다”며 “그때는 오지환이 베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6월 12일 당시에는 성적이 좋았다”고 오지환을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77(426타수 118안타) 9홈런 6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종 엔트리를 선발하기 직전인 6월 10일까지는 타율 0.300을 기록하는 등 타격 성적이 좋았다.

선 감독은 “비록 지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오지환은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대표팀 발탁 논란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 걸로 아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지난주 추가 발탁한 외야수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를 두고서는 "현재 타격 1위이며, 후반기 가장 성적이 뛰어난 선수"라며 "왼손 투수에게 강점이 있다.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선 감독은 "투수 쪽에선 선발 요원 6명 중 한 명은 미들맨으로 잘해줘야 한다"고 했고, "타자 쪽에선 주장 김현수가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야구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대만과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28일 오후 2시 홍콩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