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넷북 광고 ⓒ 삼성전자 홈페이지

[SSTV｜이진 기자] 넷북이 싸진다. 용량이 일반 노트북보다 적고 일효율이 낮지만 작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해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넷북이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가격 거품을 쫙 뺀 것.

올 하반기부터 넷북은 휴대폰을 사듯 이동통신사의 대리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을 받으면 기존 넷북의 절반 수준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측은 와이브로와 3세대 이동통신 모뎀을 내장한 넷북을 제조해 대리점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먼저 시작한 수 점자 지역이 확대될 예정. KT 측은 와이브로 무제한 50상품(월 기본료 2만 7천원)을 출시해 최대 24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평균 50만원 정도의 넷북을 반 값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해외 이동통신사 중에는 넷북을 공짜로 주는 곳도 생겨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다폰과 오렌지, O2 등 유럽 이동통신사는 2년 약정과 월 정액제를 조건으로 넷북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해외 이동통신사들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각 이동 통신사들은 유통시장 변화 대응을 위해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유통망을 늘리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받은 판매 사원 배치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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