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선택의 폭 넓힐 신작 공습, ‘인크레더블 2’·‘빅 식’·‘호텔 아르테미스’·‘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개봉예정영화] 선택의 폭 넓힐 신작 공습, ‘인크레더블 2’·‘빅 식’·‘호텔 아르테미스’·‘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 승인 2018.07.1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봉예정영화] ‘인크레더블 2’·‘빅 식’·‘호텔 아르테미스’·‘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앤트맨과 와스프’가 압도적인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스크래퍼’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마녀’, ‘변산’, ‘탐정: 리턴즈’ 등의 한국 영화가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할리우드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화 로맨스, 범죄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인크레더블 2’ (7월 18일 개봉)

감독 : 브래드 버드

출연 : 크레이그 T. 넬슨(밥 파 / Mr. 인크레더블 목소리 역), 사무엘 L. 잭슨(루이스 베스트 / 프로존 목소리 역), 홀리 헌터(헬렌 파 / 일라스티걸 목소리 역), 사라 보웰(바이올렛 파 목소리 역), 헉 밀너(대쉬엘 ‘대쉬’ 파 목소리 역)

■ 줄거리

지금까지의 히어로는 잊어라!

슈퍼맘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자 바쁜 아내의 몫까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낸 아빠 ‘밥’은 질풍노도 시기의 딸 ‘바이올렛’, 자기애가 넘치는 아들 ‘대쉬’, 어마무시한 능력을 시도때도 없이 방출하는 막내 ‘잭잭’까지 전담하며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슈퍼파워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나타났다! 

다시 한 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가족은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 14년 만에 돌아온 픽사의 명작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은 2004년 개봉해 전 세계 흥행 수익 6억 3천만 달러,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 등 픽사를 대표하는 명작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힌다.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의 20번째 작품으로 낙점된 ‘인크레더블 2’는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박스오피스 1위였던 ‘도리를 찾아서’(2016년, 4억 8600만 달러)를 제치고 북미 흥행 수익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2013년, 4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1억 달러 이상 넘어섰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한 ‘인크레더블 2’는 전편의 연출을 맡은 브래드 버드 감독이 2편에도 자리를 지키며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인크레더블’을 통해 영화음악의 거장 마이클 지아치노 음악감독을 비롯한 존 워커 프로듀서, 랄프 에글레스톤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오리지널 드림팀과 함께 인크레더블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1편에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슈퍼파워 가족의 이야기로 히어로 무비와 애니메이션의 흐름에 한 획을 그은 브래드 버드 감독은 이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 실사 영화 연출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더욱 실감나는 짜릿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설레게 만들 것이다. 

또한 2004년 ‘인크레더블’ 후반 장면에서 깜짝 초능력을 선보였던 아기 잭잭이 ‘인크레더블 2’에서 히든카드로서 맹활약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빅 식’ (7월 18일 개봉)

감독 : 마이클 쇼월터 

출연 : 쿠마일 난지아니(쿠마일 역), 조 카잔(에밀리 역), 홀리 헌터(베스 역), 레이 로마노(테리 역)

■ 줄거리

사랑이 허락되지 않은 파키스탄 남자 쿠마일, 결혼에 실패한 전적이 있지만 사랑을 쫓는 미국 여자 에밀리.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으로 인해 이별을 택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녀가 잠든 14일 동안 쿠마일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데….

◈ 미국을 사로잡은 화제의 실화 로맨스 

‘빅 식’은 정략결혼에 발목 잡힌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자친구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14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로맨스 영화다. 주연을 맡은 쿠마일 난지아니가 그의 아내 에밀리 V.고든과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3년에 걸쳐 각본까지 함께 쓴 작품이다. 마침 공교롭게도 ‘빅 식은 그들의 10주년 결혼기념일에 맞춰 개봉했으며, 북미 17주간의 장기흥행 돌풍과 로튼토마토 98% 신선도 달성 및 2017 로맨스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미국 전역에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 부문 78회 노미네이트 및 15회 수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인종차별과 문화 차이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낸 ‘빅 식’은 ‘겟 아웃’,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레이디 버드’, ‘쓰리 빌보드’와 함께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호텔 아르테미스’ (7월 18일 개봉)

감독 : 드류 피어스

출연 : 조디 포스터(진 토마스 역), 데이브 바티스타(에버레스트 역), 소피아 부텔라(니스 역), 스털링 K. 브라운(와이키키 역)

■ 줄거리

살인 금지, 무기 금지, 욕설 금지!

엄격한 룰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병원 호텔 아르테미스. 무면허 의사 진 토마스는 섬세한 간호사 에베레스트와 함께 22년째 이곳을 운영 중이다. 

어느 날 총상을 입은 은행 강도와 베테랑 킬러, 진상 고객 무기상과 마피아 보스 울프킹과 그의 패거리까지 최악의 악당들이 이곳에 모여들면서 모든 룰이 깨지고, 오픈 이래 가장 분주한 밤이 시작되는데….

◈ 본 적 없는 5성급 범죄 액션의 탄생

‘호텔 아르테미스’는 오직 범죄자만이 출입할 수 있는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살인 금지’, ‘무기 금지’, ‘욕설 금지’ 등 이곳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엄격한 룰이 등장, 바깥 세상에서는 악행을 서슴지 않는 범죄자라도 호텔 안에서는 무조건 룰을 준수해야 하는 상황이 아이러니함을 자아내며 영화의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10년 뒤, 2028년의 LA를 배경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나노 로봇부터 홀로그램 무선 통신기기, 의료기기 및 무기를 3D로 프린팅하는 최첨단 장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높인다. 

첫 장편 연출에 나선 드류 피어스 감독은 ‘아이언맨 3’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각본을 맡아 탄탄한 집필 실력을 선보이며 흥행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드류 피어스 감독은 “‘호텔 아르테미스’를 통해 복합적인 색채를 표현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놀라운 만족감을 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올드보이’, ‘아가씨’, ‘신세계’, ‘스토커’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인장을 깊게 새겨온 정정훈 촬영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작인 ‘그것’에 이어 또 한 번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했다. 드류 피어스 감독은 “정정훈 촬영 감독은 정말 천재다. 그와 영원히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7월 19일 개봉)

감독 : 오카다 마리

출연 : 이와미 마나카(마키아 목소리 역), 이리노 미유(아리엘 목소리 역)

■ 줄거리

“사랑해서, 행복했어”

영원을 살아가는 마키아와 숲 속에 버려진 아이 아리엘, 우연히 만나 운명이 된 두 사람의 단 한번 함께한 시간을 담은 네버엔딩 스토리.

◈ 또 다시 찾아온 감성 자극 재패니메이션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는 제21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Golden Goblet Award’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일본 작품은 2005년 미하라 미츠히로 감독의 ‘마을 사진첩’이후 13년 만에 쾌거. 심사위원들은 “웰 메이드 영화로 이야기의 구성이 유창하고 2D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극대화했으며, 3D 기술의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 2D의 스타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오카다 마리 감독의 영화 제작의 능숙함을 충분히 보여준다”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각본을 맡았던 오카다 마리의 감독 데뷔작으로 일본 개봉 당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화제작이다. 오카다 마리 감독 특유의 감성이 가득한 작품으로 오랜 시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작화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스튜디오 P.A. WORKS가 참여해 스포트라이트를 더한다. 여기에 ‘공각기동대’, ‘데스 노트’, ‘간츠’ 등에 참여한 카와이 켄지 음악감독을 필두로 일본 최고 제작진들의 협연과 실력파 성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