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운전, 당시 CCTV 공개…목격자 "내려!'라고 했는데…"
초등학생 운전, 당시 CCTV 공개…목격자 "내려!'라고 했는데…"
  • 승인 2018.07.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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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운전/사진=KBS 방송 캡처

초등학생 운전 사고가 담긴 CCTV 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대전 동구청에서 엄마 차를 몰래 운전한 초등학생 A군이 주차된 승용차 10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A(9)군은 7km가량을 운전하면서 대전 동구청에 주차된 차량 7대를 포함해 모두 10대를 들이받았다. 

초등학생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즐기던 인터넷 자동차 게임을 통해 운전하는 법을 배웠다"고 진술했다. 엄마 몰래 승용차 열쇠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CCTV 속 좌회전을 한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 시작했다.

잠시 후진을 하는가 싶더니 또다시 오른쪽에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창문을 두드리며 제지해 보지만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놀란 남성이 승용차의 창문을 두드리고 "내려!"라고 말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서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목격자는 “처음에는 음주운전 차인가 (생각했다)”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