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늦은 솔로데뷔? 지금이 때라 생각”…매혹적인 음색 가득한 ‘어젯밤’ (종합)
경리, “늦은 솔로데뷔? 지금이 때라 생각”…매혹적인 음색 가득한 ‘어젯밤’ (종합)
  • 승인 2018.07.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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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나인뮤지스 경리가 강렬한 섹시미를 가지고 솔로로 돌아왔다.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경리의 첫 솔로데뷔곡 ‘어젯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경리는 지난 3월 최낙타와 함께 듀엣곡을 발매했다. 듀엣곡 ‘봄봄’은 시작하는 연인들의 수줍고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담은 달달한 봄 시즌 송이자 고백 송이다. 경리는 최낙타와의 듀엣으로 솔로 활동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 솔로 타이틀곡 ‘어젯밤’은 트랜디한 팝 댄스곡이다. 캣치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로 경리만의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특히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는 순간, 단호하고도 직설적인 어조로 관계의 끝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다.

이날 경리는 자신에게 붙은 수식어 중 하나인 섹시라는 단어에 대해 “이번엔 섹시보다 음색이나 이런 보컬적인 걸 더 부각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살짝 접어두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근황으로 경리는 “일단 솔로 준비로 바쁘게 지냈다. 그리고 예능, 나인뮤지스 촬영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도 했다. 듀엣곡도 냈었다. 앞으로도 좋은 앨범 낼 테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리는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나오는 댄서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저랑 같이 하게 된 분들이다. 제가 경리크루라고 부르고 있다. 무대에서 남성 댄서 분들이 힐을 신고 춤을 추신다. 그래서 약간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 남성 분들에게 위화감을 느낀 건 처음이라 긴장하고 있고 더 섹시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리는 솔로 데뷔곡 ‘어젯밤’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백라인이 포인트인 의상을 입은 경리는 백댄서들과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후 경리는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너무 떨린다.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멤버들과 함께 했었는데 오늘은 혼자라 너무 떨렸다. 거의 신인가수가 된 느낌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7년차에 솔로는 좀 늦지 않았냐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지금이 때가 아닌가 생각했다. 준비하면서 긴장도 많이 됐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 응원을 언급하며 경리는 “매일매일 응원해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응원해주고 갔다. 이번 활동으로 인해 나인뮤지스 할 때 더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리는 자신의 보컬 장점에 대해 “저는 제 목소리에 공기반, 소리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얘기 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예쁜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들을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경리는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트리트먼트 안무라고 있다. 백라인을 보여주면서 머리카락을 잡아올려 골반을 움직이는 춤이 트리트먼트 안무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 춤이 있다. 천사소녀 네티가 선의의 도둑질을 하기 전에 기도를 하는데 그런 느낌으로 안무를 해봤다. 또 드라이 춤이라고도 있다”며 “저는 이번에 샴푸광고를 노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뮤지스 활동과 솔로 활동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경리는 “그룹에서 경리로 나왔을 때 차별성을 많이 생각해봤다. 근데 저는 차별성을 찾기보다 ‘나인뮤지스 경리’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그 매력을 더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런 모습들을 더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댄서가 힐을 신은 콘셉트에 대해 “안무 영상 속에서 힐을 신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분들이랑 같이 무대를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먼저 제안했다”며 “같이 활동하는 게 너무 좋다. 경리크루 분들과 얘기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답했다.

경리는 이번 활동으로 많은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프로젝트 송을 하는 이유도 뭔가 저 자신이 섹시에 가려져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저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듣고 ‘경리 노래 좋았어’, ‘경리가 이런 노래도 불러주면 좋을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믿고 듣는 경리나 바캉스 함께 가고 싶은 연예인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리는 다른 여자 솔로들과 차이점에 대해 “눈빛하면 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자신있다”고 말하더니 곧 “근데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저는 저를 더 보여드리며 제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거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계획으로 경리는 “팬 분들과 많이 만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 화보 촬영이나 나인뮤지스 활동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활동으로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리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곡 ‘어젯밤’을 공개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스타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