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노출사진, 수지가 분노한 이유? "성희롱 당한 경험 있었다"
양예원 노출사진, 수지가 분노한 이유? "성희롱 당한 경험 있었다"
  • 승인 2018.06.29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예원 노출사진/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양예원 촬영자 영장 청구된 가운데 수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검찰이 유튜버 양예원씨의 유출사진을 최초로 촬영해 유출한 혐의를 받은 촬영자 동호인 모집책 최모씨(45)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양예원 노출 사진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앞서 양예원은 유투브를 통해 과거 자신이 피팅 모델을 하려다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고, 이후 피팅 모델을 하다 성추행을 당한 이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과 나눈 카톡 등이 공개되며 거부했다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직접 촬영 일정을 잡는 듯한 내용을 써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양예원은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맞섰다.

양예원이 피팅 모델 성추행 사건을 공개한 직후 국민 청원 역시 등장했고, 수지 역시 이를 동참하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수지의 국민 청원 이후 1만여명이었던 참여자는 10배 이상을 뛰어 화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스튜디오 측은 상호명이 그대로 노출 된 국민 청원을 동의하며 해당 사건과 현재 무관한 본인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수지에게 법적 대응을 했다.

해당 이야기를 주고 받던 중 황영진은 "수지 씨가 이번 일에 목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수지는 성희롱 당한 경험이 있다. 일베 회원이 수지 입간판을 성희롱적 행동을 사진을 찍어 수지에게 직접 보냈던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서 바로 고소했고 사진을 보낸 이가 즉시 사과를 했다"며 "그 일에 감정 이입하는 이유는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추정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 7월10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양씨의 노출사진을 촬영해 유출하고, 촬영 도중 양예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가 찍은 양예원의 노출사진은 3년 뒤 음란사이트에 유포됐다. 

경찰은 최씨가 양예원의 노출사진을 촬영했다는 자백과 물증을 확보한 상태다. 유출사진의 디지털 정보와 촬영 각도를 뜯어본 경찰은 최씨가 '최초유출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씨는 "촬영은 했지만 사진을 담은 저장장치를 분실했다"며 유출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