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날아오는 계란에 당황 "약속 못 지켜 죄송…더 발전할 것"
손흥민, 날아오는 계란에 당황 "약속 못 지켜 죄송…더 발전할 것"
  • 승인 2018.06.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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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계란/사진=YTN 방송 캡처

손흥민이 발 쪽에 계란을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손흥민 인터뷰 도중 그의 발쪽을 향해 계란이 날아왔다.

손흥민은 당황한 듯 발밑에 깨진 계란을 바라봤다.

하지만 침착하게 인터뷰를 이어갔고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도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월드컵 경기를 하면서 마지막 독일전을 통해 가능성을 엿봤다. 팬들 때문이다. 이 모습에 취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대표팀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했다. 베스트 11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아쉬운 순간에 대해 묻자 "(김)영권형이 처음 골을 넣었을 때 가장 기뻤다. VAR 판독이 이뤄질 때 나는 무조건 골이었다"고 설명한 뒤 "아쉬운 것은 스웨덴전이었다. 월드컵 첫 경기였고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전 결승골에 대해서도 말했다.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볼이 다가올때 공이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오더라. 잡아야하나 때려야 하나 짧은 순간에 고민했다. 잡고 때리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 귀국에 날계란을 투척한 일부 팬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커져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계란을 왜 손흥민 앞에 던지냐”, “계란 던진 사람 누군가”, “선수들은 할 만큼 했다”, “계란을 왜 던지나. 몰상식한 행동”, “계란 던질 정도까진 아니었다”, “손흥민한테는 그러면 안되지” "적당히 해라 계란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YTN 방송 캡처]